산업방송 채널i '마에스트로 명장', 장병석 양복 명장 출연
산업방송 채널i '마에스트로 명장', 장병석 양복 명장 출연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2.08.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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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_채널i '마에스트로 명장')
(사진출처/채널i '마에스트로 명장')

[잡포스트] 김민수 기자 = 산업방송 채널i ‘마에스트로 명장’이 오늘 수요일 밤 8시 30분,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손님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양복을 만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주는 장병석 명장 편을 방영한다고 밝혔다.

서울 소공동 일대는 지난 6~70년대만 해도 졸업이나 취업 선물, 혼수품으로 맞춤 양복을 장만하고자 하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던 당대의 핫 플레이스였으나, 80년대 말 기성복이 쏟아져 나오면서 맞춤 양복의 시대는 저물며 그 명성 역시 서서히 사그라졌다.

그러나 장병석 양복 명장은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하나 자리에서 양복을 제작하며 맞춤 양복 1번지라는 불리는 소공동의 옛 명성과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섬세한 그의 손길을 거쳐 700미터의 실, 18000땀의 바느질, 130여 가지의 공정 끝에 세상에 단 하나뿐인 맞춤 양복이 ‘작품’으로 탄생한다.

공장에서 찍어내는 기성복은 따라올 수 없는 최상의 품격과 착용감을 추구하며 하루도 허투루 보내지 않는 성실함으로 양복을 재단하는 AQ테일러의 장병석 명장은 19살에 양복점에 들어가 6년간 심부름과 바지 봉제, 상의 견습공 등을 거친 뒤, 패턴 만들기를 10년 동안 배워서 재단사가 되었다.

양복 일을 한 지 50년이 넘은 지금도 그는 여전히 자신이 만든 옷이 손님 몸에 딱 맞지 않으면 밤잠을 설친다. 스스로에게 누구보다 엄격한 장병석 명장은 한국양복협회 회장을 연임하고 세계양복협회 임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양복 한 벌에 청춘과 인생을 바친 장병석 명장이 출연한 '마에스트로 명장'은 8월 10일 수요일 저녁 8시 30분에 산업방송 채널i에서 시청 가능하며, 채널i 홈페이지를 통한 ‘실시간 방송보기’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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