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이민재 기자 =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이 개최된 이례, 올림픽국가대표 의무팀 코치 등 다양한 건강전문가들이 함께 시작한 운동센터가 설립되어 이슈가 되었던 운동센터 RBT. 최근에 코로나 속에서도 철저한 방역시스템 하에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어 화제다. 특히 건강관리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여러 스포츠 선수들이 모이고 있는 이유를 찾은 바, 물리치료사협회 김홍구 회장이 직접 프로선수들과 대중들을 대상으로 체형교정, 면역력개선 운동 등 건강관리에 힘을 쓰고 있음을 확인하여, 이에 김홍구 회장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해본다.

Q. 요즘 현대인들이 앓고 있는 질환은?

A. 대체로 근골격계 질환을 앓고 있다. 근골격계 질환은 통증이나 신체기능의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갑작스러운 외상에 의해서도 발생하기도 하지만 대체로 미세한 손상이 반복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미세손상은 주로 잘못된 자세나 생활습관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재발되는 경우가 많고, 이는 보통 3개월에서 6개월 이상 통증이 지속되는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게 된다. 스마트폰, 컴퓨터와 같은 기기들이 일상화되면서 매우 불안정한 자세를 지니게 되기에, 현대인들에게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하지 않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일단 통증이 발생하게 되면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개선해 나아가야 한다.

 

Q. 가정에서 할 수 있는 건강관리법은?

A.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해 평상 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른 자세와 생활습관이다. 근력운동은 물론이고 유연성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꾸준하게 하는 것이 좋으며, 신체의 좌우, 상하가 적절하게 균형을 이루도록 해야 한다. 특히, 앉거나 서 있을 때에는 턱을 당기고 머리가 앞뒤 혹은 좌우로 기울어지지 않게 해야 하며, 귓바퀴에서 아래로 선을 그었을 때 그 선이 어깨의 가운데로 오도록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다. 어깨는 뒤로 펴서 가슴을 넓게 하고 척추가 곧바로 펴지도록 자세를 유지한다. 더불어 틈틈이 천천히 호흡을 내쉬면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Q. RBT와 병원의 차이는?

A. RBT운동센터는 전문적인 측정 장비로 체형불균형을 진단하고, 맞춤 체형교정과 재활교정운동을 동시에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체로 필라테스 강사들은 보건복지부 물리치료사 면허증을 소유한 전문 지식인들로 포진되어 있고, 올림픽국가대표 의무팀코치 등 다양한 필드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운동전문가들이 직접 회원들의 건강을 개선해주고 있다. 나 역시 재활전문병원에서 21년간 근무하며 축적해온 노하우들을 바탕으로 다양한 통증 분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약물치료가 꼭 답이 아닌 경우가 많다. 스스로의 면역력을 개선시켜서 자가치유를 돕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껴 이렇게 운동과 병행하는 건강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것을 큰 보람으로 느낀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말?

A.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해 이것만은 꼭 당부드린다.

- 앉거나 서 있을 때 턱을 당기는 습관을 가져라.

- 어깨는 뒤로 곧게 펴고 가슴을 넓게 하여 척추를 바로 세워라.

- 30분에 한 번씩은 반드시 스트레칭을 하라.

- 평상시 시간을 내어서 꼭 꾸준한 운동을 하라.

아울러,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이 근골격계 질환을 다스리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라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