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사우디 하늘 길 다시 열려
한국과 사우디 하늘 길 다시 열려
  • 서진수 기자
  • 승인 2022.08.2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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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항공, 인천~리야드 노선 재개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의 항공 전략 실현 일환
수교 60주년... 동반자 관계 더 공고해 질 듯
사우디아항공 재 취항 기념식이 열린 그랜드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 사진=서진수기자
사우디아항공 재 취항 기념식이 열린 그랜드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 사진=서진수기자

[잡포스트] 서진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의 국영 항공사인 사우디아(SAUDIA)항공 재취항 기념식이 지난 17일 그랜드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 고위 인사, 외교관 및 언론 관계자와 여행 및 관광 업계 파트너가 대거 참석해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이 참석해 사우디아항공사와 MOU를 체결하고 양국간 관광자원 발굴 및 소개 등 폭넓은 협력 사업을 함께 하기로 해 눈길을 끌었다.

알푸르산 인터네셔널 라운지에서 열린 리야드-서울 노선 취항식 기념 사진=사우디아항공 제공
알푸르산 인터네셔널 라운지에서 열린 리야드-서울 노선 취항식 기념 사진=사우디아항공 제공

이번 항공 노선 재개는 ‘사우디 항공 전략(Saudi Aviation Strategy)’을 실현하기 위한 사우디아항공이 노력한 결과로, 전 세계 250개 이상의 목적지와 연결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을 연결하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이다.

우리나라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올해로 수교60년을 맞는다. 인천~리야드~제다 노선의 취항은 그래서 의미를 더한다.

재취항 항공편인 사우디아항공 SV899편은 하루 전인 16일 오후 9시40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현지 시간 17일 오전 리야드 킹 칼리드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사우디아항공은 인천-리야드 노선에 이코노미 클래스 274석, 비즈니스 클래스 24개의 플랫 베드를 갖춘 보잉 787 드림라이너를 투입했다.

사우디아항공의  주요 특징 및 서비스 등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서진수기자
사우디아항공의 주요 특징 및 서비스 등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서진수기자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는 항공기 이륙 기념을 위한 리본 커팅식과 탑승객을 위한 선물 증정식을 진행하기 전에 사우디아항공 알푸르산 인터내셔널 라운지에서 단독 축하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박준용 주 사우디아라비아 대사 및 정부 고위 인사들이 참석했다.

아흐메드 알와시아 사우디아항공의 최고운영책임자(Chief Operating Officer, COO)는 “사우디아항공은 ‘Wings of Vision 2030’ 정책에 따라 지속적으로 노선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다양한 항로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는 승객을 맞이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사우디아항공의 전략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항공기 144대의 기내 시스템을 최신화 하는 한편 향후 몇 년간 항공기 현대화 및 확장에 힘쓸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아흐메드 알와시아 사우디아항공 최고운영책임자와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진수기자
아흐메드 알와시아 사우디아항공 최고운영책임자와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진수기자

그는 이어 “이번 노선 취항을 통해 사우디아항공은 사우디아라비아를 관광 측면에서 더 많은 나라와 연결할 뿐만 아니라 한국과의 지식과 서비스 이전을 촉진해 양국의 현지 비즈니스, 물류 체계 및 제조 인프라가 향상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면서 “또 항공편과 항공 좌석 정원이 운영 요건을 성공적으로 충족하도록 양국 간의 항공 일정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우디아항공은 자국의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매년 1억 명의 방문객과 3천만 명의 움라(Umrah) 순례자를 유치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역량을 강화해 가고 있다.

이재숙 사우디관광청 한국사무소장이 다양한 문화가 존재하는 사우디 왕국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서진수기자
이재숙 사우디관광청 한국사무소장이 다양한 문화가 존재하는 사우디 왕국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서진수기자

■사우디아항공
지난 1945년 설립된 사우디아항공(SAUDIA)은 사우디아라비아 왕국 국적 항공사로 중동 최대 항공사 중 하나로 성장했다. 사우디아항공은 항공기 업그레이드에 상당한 투자를 해왔으며 현재 최신식 항공기 중 하나를 운영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내 공항 28개를 포함해 4대륙 약 100개 목적지를 포괄하는 광범위한 글로벌 항공 노선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사우디아항공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와 아랍항공운송기구(AACO)의 회원이자 2012년부터 두 번째로 큰 글로벌 항공 동맹인 스카이팀(SkyTeam)의 19개 항공사 중 하나다.

최근 글로벌 항공사 평가단체 APEX로부터 ‘5성 등급’을 취득했으며, 팬데믹 기간 동안 고객에게 안전한 항공 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항공 컨설팅 업체 SimpliFlying의 APEX Health Safety에서 ‘다이아몬드’ 평가를 받았다. 최근에는 Brand Finance에서 2022년 중동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항공사로, Skytrax에서 2021년에 세계에서 가장 개선된 항공사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사우디아라비아 항공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사우디아항공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사우디아항공의 재 취항을 축하하는 '오고무'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서진수기자
사우디아항공의 재 취항을 축하하는 '오고무'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서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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