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 수원FC 前 피지컬코치 티아고, 아랍에미리트 축구국가대표팀 합류
[독점] 수원FC 前 피지컬코치 티아고, 아랍에미리트 축구국가대표팀 합류
  • 김현수 기자
  • 승인 2022.10.01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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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김현수 기자 = 수원FC 전 피지컬코치인 티아고 알메이다(브라질·38)가 지난 16일 아랍에미리트(UAE) 축구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고 잡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30일 밝혔다.

티아고는 19-20시즌 K리그 수원FC에 합류해 20-21시즌까지 약 2년간 동거동락하다 지난 8월 UAE 1부리그 딥바 알부자이라(Dibba FC)로 적을 옮겼다. 또한 2013년부터 피지컬코치를 시작한 그는 본국 브라질에서부터 태국, 한국 등 여러 나라에서 활동하며 화려한 커리어를 이어가는 중이다.

사진 제공 = Dibba FC
사진 제공 = Dibba FC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온 ‘티아고 알메이다’입니다. 과거 프로축구선수로 뛰었으며, 현재 10년차 피지컬코치로 활동중입니다.

피지컬 코치로 일하는 것은 어떤가요?

제 일은 감독의 결정에 따라 시즌 동안 팀이 세운 ‘신체 능력 향상 목표’를 달성하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물론 매 훈련마다 목표치를 달성하는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저의 프로페셔널한 전문성과 막중한 책임의식을 갖고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육체적으로 힘든 직업임에도 불구하고, 저는 제 일을 그 누구보다 사랑하며 즐기고 있습니다.

티아고 코치와 Dibba FC 선수들이 함께 피지컬 트레이닝을 진행하는 모습
티아고 코치와 Dibba FC 선수들이 함께 피지컬 트레이닝을 진행하는 모습

수원에서의 시간은 어땠나요?

10년간의 피지컬코치 커리어 중 수원FC에서의 2년간의 기간은 최고의 순간이었습니다. 제가 팀에 들어왔을 땐 당시 2부리그였던 수원FC에 대해 여론이 상당히 부정적이었다고 기억합니다. 축구팬들과 전문가들은 수원이 잘해야 중위권이거나 분명 하위권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예상과 달리 저희는 챔피언십 내내 1위를 유지했고, 비록 우승을 거머쥐진 못했지만 1부리그 승격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그리고 2021년, K리그1에서 최약체로 분류됐던 저희가 구단의 재정적 도움 없이 리그 6위 안에 들며 또 한번의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이 모든 추억, 그리고 2년 연속으로 훌륭한 팀에서 일 할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UAE엔 어떻게 합류했나요?

제 합류 과정은 원활하고 자연스러웠습니다. Dibba FC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었고, 2018년에 UAE에서 활동했을 때 좋은 평가를 이미 얻은 바 있습니다. 결과로 증명했기에, 짧은 시간 내에 국가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축구리그로 다시 돌아갈 의향이 있습니까?

그렇습니다. 가능하면 최대한 빨리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K리그에서의 적응 기간은 굉장히 수월했고, 한국에 대한 추억이 벌써 그립습니다. 하루빨리 높은 수준의 축구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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