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T직업전문학교 정보보안학과 윤준원 학생, 데프콘 CTF 본선 국내 1위
한국IT직업전문학교 정보보안학과 윤준원 학생, 데프콘 CTF 본선 국내 1위
  • 전진홍 기자
  • 승인 2020.07.03 17: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 한국IT직업전문학교 제공

 

[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한국IT직업전문학교 정보보안계열 융합보안 전공 3학년 윤준원 학생이 최근 세계 최대 해킹대회인 ‘데프콘 CTF’ 본선에 국내 1위, 전체 1399개 팀 중 7위를 달성하며 본선에 진출했다.

데프콘 CTF는 문제의 난이도가 매우 높고 세계적으로 연합팀을 만들어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

윤준원 학생이 직접 이끌고 있는 팀 데피닛은 보안회사 티오리, 포스텍 보안 동아리 PLUS 등과 연합팀을 만들어 본선에 진출했다.

학교 관계자는 “데피닛은 보안연구 활동 및 해킹 대회 참가를 주목적으로 하는 팀으로 주된 활동으로는 주말에는 CTF에 참여하고 평일에는 해외 보안 문서를 번역하거나 1day 취약점을 분석하는 등의 문서를 작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준원 학생

-교내 재학생 중 데프콘 본선에 진출한 것은 최초다. 국제해킹방어대회 데프콘 CTF 본선에 진출소감은

코로나19로 본선이 라스베가스에서 진행되지 않고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데프콘 본선에 나갔던 해커들은 그 증표로 그랜드 캐니언에서 기념사진을 찍곤 했는데 미뤄져 아쉽다. 데프콘 CTF는 예전부터 본선 진출을 꿈꿔왔던 대회다. 그 꿈을 목표로 해킹 공부를 열심히 했고 마침내 본선 진출을 이뤄냈다.

-데프콘은 48시간 동안 꼬박 진행된다. 잠은 어떻게 자고 어떻게 참여했나

이번 예선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각자 집에서 대회에 참가했다. 팀원 간의 소통은 Discord라는 메신저를 이용해 문제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 각자 하고 있는 일을 체크하기 위해 Discord bot을 프로그래밍해서 어떤 문제를 어떤 사람이 풀고 있는 지 또는 어떤 사람이 밥을 먹고 어떤 사람이 잠을 자는 지 알 수 있었다. 밥은 대부분 배달음식을 시켰으며 잠은 새벽 2-3시에 자서 다음날 9시부터 다시 문제를 풀었다.

-활약하는 데피닛은 어떤 팀인가

데피닛팀은 보안 연구 활동 및 해킹 대회 참가를 주목적으로 하는 팀이다. 팀을 개설한 이후 현재까지 열린 해킹대회에 99% 참여했으며 전 세계에서 가장 해킹 대회에 많이 참가하는 활동적인 성향의 팀이다. 주말에는 CTF 참여를 하고 평일에는 해외 보안 문서를 번역하거나 1day 취약점을 분석하는 등의 문서를 팀 블로그에 작성 중이다.

-해킹공부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노력이다. 꾸준히 노력하고 분석하면 데프콘 무대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 해킹은 공부할 내용이 상당해서 머리가 좋아도 노력 없이는 쉽지 않다. 저는 해킹대회를 접하고 2년간 쉬지 않고 노력했다.

-교내의 입학생들에게 화이트해커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조언이 있다면

목표를 항상 높게 잡고 그 목표를 향해 노력을 하길 바란다. 남들이 본선에 진출하고 1등을 했다면 여러분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