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뉴질랜드'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프로 보디빌더가 된 '석진호 프로'
[인터뷰] '뉴질랜드'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프로 보디빌더가 된 '석진호 프로'
  • 조정인 기자
  • 승인 2022.10.07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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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사고 후유증을 딛고 프로 보디빌더가 된 한인 프로선수 '석진호'
사진출처 = 잡포스트
사진출처 = 잡포스트

[잡포스트] 조정인 기자 = 교통사고로 무릎인대와 이두 파열, 발목 골절 등 후유증을 이겨내고 재활에 성공하여 뉴질랜드 국적으로 아시아인 최초 프로보디빌더가 된 석진호 프로를 만나 인터뷰를 하였다.  

사진출처 - 코코바이킹
사진출처 - 코코바이킹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현재 뉴질랜드에서 살고 있는 해외교포이고, IFBBPRO 리그의 석진호 프로 입니다.

 

Q. 프로 보디빌더가 된 계기가 있을까요?

A. 저는 현재 공항에서 공무원으로 10년 넘게 근무하면서 휴일에는 개인 PT와 코칭을 하며 두개의 직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트레이닝이 좋아서 꾸준히 15년정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피트니스 경기를 참여하게 되면서 보디빌더가 되었는데 목표가 점점 높아지면서 많은 시련과 사고도 있었지만 저의 목표를 위해 정진하다보니 프로 보디빌더가 되었습니다.

사진출처 - 용포토
사진출처 - 용포토

Q. 한국에서 개최된 프로경기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있으시다면?

A. 저는 코로나 격리 시기가 지나서 바로 미스터 뉴질랜드(Mr. New Zealand)라는 타이틀을 딴 후에 프로경기에서 2위으로 2021년을 마무리하고, IFBB PRO LEAGUE 포인트 4점을 획득하게 되서 이젠 프로가 되었으니 저의 조국에서 한번 뛰어보겟다는 마음에 이번 대회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2년동안 쉬지 않고 3교대 근무를 하면서 준비하는것이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시작하면 끝을 보는 성격 때문에 출전했습니다.

조금 아쉬운점은 만족할 수 없는 성적으로 무대를 내려왔지만 제게는 고국에서의 경기가 너무나도 좋은 경험을 하게 된 계기였습니다. 

 

사진출처 = 잡포스트
사진출처 = 잡포스트

Q. 한국을 방문하여 대회준비는 어떻게 하셨는지요?

A. 뉴질랜드에서 거주한지가 벌서 27년 되었고, 코로나 이후 4년만에 한국에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정말 많이 낯설었습니다.

당연히 마음 편하게 부모님 집에서 준비를 할 수 있었지만 집에 있으면 제가 고생하는 모습을 걱정하실 부모님 생각에 친한 지인을 통해서 여러 도움을 받아 집에서 나와서 쉽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훈련 할 곳을 알아보던 중 좋은 계기로 제가 한국에서 대회를 치루는 소식에 휘트니스 프랜차이즈 '리조트 휘트니스'를 통해 후원도 받게 되어 제가 한국에 있는동안 좋은 시설을 겸비한 서울 구로에 위치한 '구로 리조트 휘트니스' 센터를 너무 편하게 이용도 하면서 대회 준비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외국에는 재활이나 교정에 대해서 접할 수 있지만 보편화가 안되어 있는데 한국의 휘트니스를 이용하면서 필라테스도 조금씩 병행하면서 너무 편했습니다.

다시 한번 '리조트 휘트니스'측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사진출처 = 잡포스트 (리조트 휘트니스 전경)
사진출처 = 잡포스트 (리조트 휘트니스 전경)

Q. 현재 준비중이신게 있으시다면 어떤게 있으신가요?

A. 우선을 오프시즌 하고 2년동안 제대로 못한 개인PT 운동지도와 코칭 사업을 확장하고, 제가 하고 싶었던 온라인 보충식품 사업 및 유튜브도 해보고 싶어서 조금씩 준비를 하면서 또 다른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한국의 유튜브도 많이 보면서 배우기도 하고 저만의 컨셉들도 좀 더 명확해 지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진출처 - 잡포스트
사진출처 - 잡포스트

Q. 프로 보디빌더로써 트레이닝을 사랑하는 독자분들께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A. 보디빌딩은 인생 우리가 살고 있는 삶과 다를껏 하나 없습니다. 좋은 날도 있고 슬럼프가 오는 날도 있고, 일이 하기싫은 날도 있지요.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일이기에 초심을 잃지 않고 늘 꾸준히 반복적으로 해야 하는게 트레이닝의 훈련 아닐까요? 

그리고 배우면 배울수록 꾸준히 하게되면 내가 노력한 만큼의 결과가 나오니까요. 몸은 거짓말 하지 않고, 저 또한 보디빌딩을 하면서 몸과 마음을 강인하게 만든 사람이죠. 

무릎 인대 파열과 이두 파열, 발목 골절 3번에 큰 사고를 겪게 되면서 절대 더 이상 정상적인 움직임이 힘들어지면서 보디빌딩은 힘들다고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는 노력과 하고자하는 마음으로 혼자 물리치료도 공부를 하며 여러가지 도움되는 운동하면서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하다보니 현재 저의 그동안의 노력의 결과로 당당하게 프로로 서게 되었습니다. 

저의 인생에 아주 큰 부분이 된 이 운동을 여러분들께도 꼭 추천을 드리고 항상 안전하고 너무 무리하지 않으시면서 건강하게 운동 해보시길 바랍니다.

사진출처 = 잡포스트
사진출처 = 잡포스트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아시아인으로서는 해외에서 처음으로 미스터 뉴질랜드(Mr. New Zealand) 획득하여 조국을 조금이나마 빛낼 수 있는 사람이 되어서 행복합니다. 

또한 조국땅에서 영어가 아닌 제가 알고 태어난 한국말로 소통하고 사랑하는 식구와 친구 그리고 지인들과 함께 인생을 동반할 수 있어 늘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갑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사고가 나지 않게 조심하시면서 행복한 나날들이 늘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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