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고용시장, 4개월 연속 침체...취업자 35만여 명 감소
'코로나19 여파' 고용시장, 4개월 연속 침체...취업자 35만여 명 감소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0.07.15 2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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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0년 6월 고용동향 발표
취업자 35만2000명 감소...4개월동안 총 137만여 명 감소
실업자는 1999년 6월 이후 최대치 나타나
자료제공/통계청
자료제공/통계청

[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코로나19 영향으로 고용시장이 4개월 연속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취업자가 35만여 명 감소했고 실업자 수는 약 21년만에 최대 수치를 나타냈다.

통계청은 15일 2020년 6월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발표된 고용동향에 따르면, 6월 고용률은 65.9%로 전년 같은달과 비교해 1.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취업자는 총 2705만5000명으로 35만2000명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취업자는 4개월동안 총 137만여 명이 감소했다. 또, 4개월 연속 감소세는 지난 2009년 10월부터 2010년 1월까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인 이후 10년만이다.

실업자는 122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9만1000명이 늘어났다. 실업자 수의 경우 1999년 6월 이후 가장 큰 숫자이다.

취업자를 산업별로 살펴볼 경우, 숙박및음식점업에서 18만6000명(-7.9%), 도매및소매업에서 17만6000명(-4.8%), 교육서비스업에서 8만9000명(-4.6%)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6만4000명), 농림어업(+5만2000명), 운수및창고업(+5만 명) 등에서는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19만5000명, 40대에서 18만 명, 20대에서 15만1000명, 50대에서 14만6000명의 취업자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1543만1000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2만9000명이 감소했으며, 여성은 1162만4000명으로 22만3000명이 줄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볼 경우,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4만9000명 증가했다. 그러나 임시근로자는 40만8000명, 일용근로자는 8만6000명이 감소했다.

아울러,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 54만2000명이 증가했다. '쉬었음'(+28만9000명)과 '가사'(+19만2000명) 등에서 증가한 것이 비경제활동인구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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