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대외채권 296억 달러 · 대외채무 231억 달러 각 감소
올 3분기 대외채권 296억 달러 · 대외채무 231억 달러 각 감소
  • 김홍일 기자
  • 승인 2022.11.2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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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채권·대외채무 모두 감소.. 기재부 "외채 건전성 개선"

[잡포스트] 김홍일 기자 = 올 3분기 대외채권은 1조 186억달러로 전분기말 대비 296억불 감소했으며, 대외채무는 6,390억달러로 전분기 말 대비 231억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정거래유인 축소에 따른 은행 차입감소 영향 등으로 단기외채는 129억 달러가 감소했으며, 환율 상승으로 비거주자 원화채권의 달러 환산액이 크게 감소하면서 장기외채 감소폭도 101억 달러 줄었다.

단기외채는 (전분기 대비)감소폭이 7.0%로 장기외채 감소폭 2.1%보다 더 빠르게 감소하며, 단기외채 비중하락은 (2분기) 27.8%에서 (3분기말) 26.8%로 하락했다.

외환 보유액은 전분기 대비 215억 달러가 줄은 4168억 달러임에도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중은 41.9%에서 41.0%로 소폭 감소했다.

대외채무 현황 3분기 말 기준 /자료_기획재정부
대외채무 현황 3분기 말 기준 /자료_기획재정부

대외채권은 1조 186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296억 달러 줄었다. 이는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조치에 따른 외환보유액이 215억 달러 감소했고, 비은행권·공공·민간기업 등 기타부문의 장기 외화증권투자가 73억 달러 감소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채권 가격 하락, 달러 강세에 따른 이종통화 자산의 달러 환산액 감소 등 비거래요인에 주로 영향이 미친것으로 보고 있다.

대외채무는 6,390억 달러로 전분기말 6,620억 달러 대비 231억달러 감소했다. 만기별 단기외채는 1,709억 달러로 전분기말 대비 129억 달러 감소했, 장기외채는 4,680억 달러로 101억 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은 3796억 달러로 전분기 말 대비 65억원 줄었다.

단기외채는 2011년 3분기(158억 달러) 이후 약 11년 만에, 장기외채는 2016년 4분기(138억 달러) 이후 약 6년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은행의 외화유동성 커버리지 비율은 지난 6월말 122.8%에서 9월말 기준 126.6%로 상승하며, 규제 비율인 80%를 크게 상회했다.

은행 외화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iquidity Coverage Ratio) 은 위기상황 아래 30일간 예상되는 순외화유출액 대비 즉시 현금화가 가능한 고유동성 외화자산 비율을 말한다.

기재부는 외채 건전성은 전반적으로 개선되었으나, 자금 유출입 동향과 만기구조 추이, 그리고 이에 따른 외화자금시장 영향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대외건전성 관리 노력 지속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美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경로 등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관계기관간 공조하에 대외채무 동향 등을 면밀히 점검하여, 현재 추진중인 공적 기관투자자들의 환헷지 비율 확대가 단기차입 급증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국내 외화유동성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시장안정 기조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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