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온체인 핀테크 컨퍼런스' 성료...국내 금융권 통해 '디파이 서비스' 환율정보 공유 예정
'제1회 온체인 핀테크 컨퍼런스' 성료...국내 금융권 통해 '디파이 서비스' 환율정보 공유 예정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0.07.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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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온체인 핀테크 컨퍼런스에 참여한 주요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홍승표 기자)
제1회 온체인 핀테크 컨퍼런스에 참여한 주요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홍승표 기자)

[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온체인 핀테크 기술의 미래를 전망하는 자리인 '제1회 온체인 핀테크 컨퍼런스'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온체인 핀테크 컨퍼런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주목받는 온체인 핀테크 서비스를 전망하고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방향을 모색코자 한국핀테크블록체인학회와 핀테크 플랫폼 개발기업 에이락이 공동으로 개최했다. 

컨퍼런스에는 핀테크 기술 및 금융 전문가, 블록체인 기업 CEO 및 각계 관계자 200여명이 자리를 빛내며 미래 온체인 핀테크 기술 활용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컨퍼런스 시작 전에는 코로나19로 방역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 시기인 점을 고려해 회의장 입구에서 참석자 전원 체온 및 건강상태 체크 등 철저한 방역을 실시했다.

컨퍼런스는 패트릭 윤 비자코리아 대표와 김향주 한국핀테크블록체인학회 부회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1,2부로 나눠 전문가의 발제가 진행됐다. 

발제자로는 홍영기 에이락 대표를 비롯해 이원부 동국대 핀테크블록체인학과 교수, 박세열 IBM 상무 등 국내 온체인 핀테크 전문가가 나섰다. 

발표하고 있는 이원부 동국대학교 교수 (사진/홍승표 기자)
발표하는 이원부 동국대학교 교수 (사진/홍승표 기자)

발제자들은 분산 데이터 서비스의 발전 방향, 핀테크 금융상품에 관한 분산 데이터 소개, 핀테크 사업자를 통한 가상자산 서비스 사업자 온체인화 등 다양한 발표주제로 참석자들에게 온체인 핀테크의 바람직한 방향과 전망을 공유했다. 또한, 코로나19 사정상 부득이하게 컨퍼런스에 참석하지 못한 해외 전문가들은 동영상을 통해 발표를 진행했다.

홍영기 에이락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온체인 핀테크의 중요성과 활용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자리였다"며 "온체인 핀테크 서비스가 미래 기술산업의 중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플랫폼 환경개발에 힘을 쏟는 것은 물론 활용가치의 진보를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체인 핀테크의 미래 전망에 대해 발표하는 홍영기 에이락 대표 (사진/홍승표 기자)
온체인 핀테크의 미래 전망에 대해 발표하는 홍영기 에이락 대표 (사진/홍승표 기자)

한편, 본 컨퍼런스에서 체인링크(ChainLink)의 세르게이 나자로프 CEO는 한국의 금융기관을 통해 블록체인 바탕의 디파이 서비스(탈중앙화된 분산금융)에 환율정보를 제공, 센터프라임 및 체인링크 솔루션과의 프로젝트를 거쳐 KRW 환율정보를 분산 데이터로 공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체인링크는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첨단기술 및 혁신 분야를 이끌 ‘기술선도기업'으로 뽑힌 세계 유망 체인 기업이다. 발표에 따르면, 체인링크와 국내 주요 금융기관은 오픈뱅킹 API의 환율정보를 '퍼블릭 클라우드 지역화폐 지갑 플랫폼'에 체인링크의 분산된 환율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또한, 분산 KRW 환율 데이터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KRW 가격 페어링에 대한 검증시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례는 국내 금융권에서는 최초의 '분산 환율 데이터 접근 가능' 사례로 주목은 물론, 국내 핀테크 사업뿐만 아니라 디파이 영역에서도 발전의 큰 신호탄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체인링크 측은 "앞으로 분산된 핀테크 데이터 서비스를 기초로 금융 기술 및 오픈뱅킹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현실화할 것"이라며 "또한 금융과 다양한 분야에 분산된 데이터 노드를 통해 신뢰성과 투명성을 증명해 '분산된 데이터 검증'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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