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500억 투입해 소규모 사업장 '화재·폭발 예방설비' 지원
안전보건공단, 500억 투입해 소규모 사업장 '화재·폭발 예방설비' 지원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0.08.10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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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안전보건공단
사진제공/안전보건공단

[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최근 이천 물류창고, 용인 물류센터 등 사업장에서 대형화재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며 사업장 안전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안전보건공단(이하 공단)이 사고 예방을 위해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추가경정예산 약 500억 원을 화재·폭발 예방설비 긴급지원에 투입하는 등 재해 예방 지원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업종에 상관없이 화재·폭발 고위험 작업을 보유한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이다. 동일 사업주당 최대 3000만 원 이내에서 예방설비 구매비용의 100%를 지원한다.

이번에는 지원금액 한도(2000만 원→3000만 원)와 구매비용 비율(70%→100%)을 확대했다. 확대한 구매비용 비율은 금년도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한다.

지원 품목은 환기팬, 복합가스농도측정기 등 화재폭발 예방설비다. 건설현장은 임시 소방시설용 비상대피유도선 등이 추가 지원된다.

화재·폭발 예방설비 외에도 공단은 기계·기구의 방호장치 등 작업장의 유해·위험요인 개선에 드는 비용을 최대 70%까지(동일 사업주당 최대 3000만 원) 지원하고 있다. 모든 비용지원 신청은 클린사업장 조성지원 홈페이지 또는 지역별 일선 기관에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생성·소멸이 반복되는 건설현장의 경우 본사에서 신청한 후 책임관리를 해야 한다.

박두용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최근 연이어 화재·폭발로 인한 대형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고위험 작업보유 사업장의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이번 화재·폭발사고 예방설비 구매비용 지원은 물론, 기술지도를 병행하여 더 많은 사업장에 안전이 확보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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