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우리은행, 작년 순익 5000만달러... 설립 후 최대실적 달성
베트남우리은행, 작년 순익 5000만달러... 설립 후 최대실적 달성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3.01.2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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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우리은행)
(사진제공/우리은행)

[잡포스트] 김경은 기자 =  우리은행은 베트남우리은행이 지난해 리테일(소매)영업 확대로 2017년 법인 설립 이후 최대실적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베트남우리은행의 지난해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50% 증가한 미화 1억300만달러, 당기순이익은 100% 이상 증가한 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1인당 GDP 대비 스마트폰 침투율이 높고 평균연령이 낮아 현지 맞춤형 디지털 비즈니스를 통한 리테일 고객 확보가 용이하다. 이를 극대화하기 위해 베트남우리은행은 디지털 UI와 UX를 전면 개편하고 모기지론, 카론 등 대출신청 모바일웹을 구축하는 등 디지털 부문을 강화해 전년 대비 디지털 고객수는 150% 이상, 비대면 대출금액은 500% 이상 증가했다.

아울러, 현대탄콩, 방카 제휴 등 신사업을 다각화해 은행 간 무역금융, 커스터디 및 파생영업 등 본부 비즈니스를 확대했다. 비이자이익도 전년 대비 42% 증가한 2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결과 현재 베트남 북부에 하노이 지점 등 11개, 중부에 다낭 지점 1개, 남부에 호치민 지점 등 8개 등 총 20개의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2023년까지 하노이, 호치민 및 껀터 지역에 3개 네트워크를 추가로 신설해 리테일영업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디지털 서비스 강화는 젊은 고객층을 주거래 고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기반”이라며 “현지 테크 기업과 협업해 휴대폰 요금 충전, 공과금 납부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비대면 상품 신규 채널을 확대하는 등 리테일 확대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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