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슈퍼푸드' 토마토를 먹어야 하는 이유
[칼럼] '슈퍼푸드' 토마토를 먹어야 하는 이유
  • 전진홍 기자
  • 승인 2020.09.01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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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를 넘어 단마토 활성화 될것..
사진 = 김선태 의학박사/ 내과전문의

[잡포스트] 토마토는 미국 타임지 및 하버드대 의과대학에서 세계 10대 슈퍼푸드로 선정될 만큼 완벽한 영양소를 갖추고 있는 열매채소류다. 서양에서는 소스 및 음식에 토마토가 빠지는 곳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체중감량과 식사 대용으로 많이 이용하는 추세다.

토마토에는 다양한 비타민(A, B1, B2, C) 및 영양소(칼슘, 단백질, 칼륨, 라이코펜, 베타카로틴)가 다량 함유돼 있어 피로회복과 활성산소 억제에 도움을 준다. 또한 칼로리가 낮으면서도 포만감이 높아 체중감량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대표적인 채소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다양한 영양분 가운데 가장 주목해 볼 수 있는 성분은 '라이코펜'이라 할 수 있다. '라이코펜'은 토마토의 붉은 색을 만들게 하는 성분으로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며, 항암효과도 갖춰 각종 암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인 성분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국립암센터에서는 토마토 하루 2개를 섭취하면 위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라이코펜의 항산화 성분은 항암효과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에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라이코펜을 많이 섭취한 여성이 이를 적게 섭취하는 여성보다 복부비만 가능성이 10% 낮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몸에 유익한 토마토를 반드시 먹어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우선 토마토는 100g당 22kcal로 칼로리가 낮음과 동시에 수분과 섬유질이 풍부해 포만감이 좋고 식욕 억제와 변비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하나를 먹으면 포만감이 높아지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거나 시간이 촉박할 경우에는 토마토 한개가 훌륭한 건강식 역할을 할 수 있다.

비타민B와 칼륨 등의 영양소는 나트륨 배출에도 탁월한 역할을 해 신체 내의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토마토를 100g으로 따져 봤을 때 칼륨의 양은 178mg이 들어 있는데 다량의 칼륨이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춰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칼륨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혈관이 수축돼 고혈압이라는 위험까지 다다를 수 있다.

비타민C와 라이코펜, 엽산 등의 영양소도 토마토에 모두 풍부히 들어 있다. 이러한 영양소는 심장을 건강하고 튼튼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는 성분들이다. 엽산의 경우 단백질 분해 과정에서 생성되는 아미노산을 말하며, 심장 발작과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키는 호모시스테인의 균형을 잡는데 효과적이기도 하다.

아울러, 칼슘, 철분, 비타민C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고 면역세포 및 체계를 튼튼하게 만드는 등 면역력 증진에 있어서도 적잖은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토마토에 천연 스테비아 허브 추출물을 결합한 신종의 '단마토'라는 것이 나오며 토마토가 다시한번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단마토는 매스컴을 통해 맛과 토마토의 영양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는 점에 바쁜 현대인들의 새로운 건강채소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단마토를 활용한 단마토주스 등의 식품도 나와 단마토의 인기를 몸소 실감케 하고 있다.

면역강화는 물론 다이어트, 항암효과 등 건강에 큰 도움을 주는 '슈퍼푸드' 토마토가 더욱 활성화돼 우리 몸을 더욱 건강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글 김선태 의학박사/ 내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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