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국내1위 특허법인, 리앤목특허법인 이재연 변리사
[인터뷰] 국내1위 특허법인, 리앤목특허법인 이재연 변리사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3.03.24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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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객과 함께 협업해 좋은 특허를 출원하고 사업에도 큰 도움이 되었을 때 뿌듯함을 느껴
- 최근 기업 내 신규 특허DB를 전사적으로 도입하여 더욱 효율적인 업무 기대
- 향후 목표는 자신의 지식을 나눔으로써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것

[잡포스트] 김민수 기자 = 리앤목 특허법인은 1985년에 설립된 국내 특허업계 1위 기업이다. 체임버스에서 발표한 2021 한국 법률시장 리그테이블에서 특허출원분야 브랜드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특허법인에서는 의뢰인의 특허출원에 대한 업무를 대행하는데, 이러한 업무는 소속 변리사들이 수행한다.

업계1위 특허법인의 변리사는 어떤 사람일까? 리앤목 특허법인의 이재연 변리사는 현재 삼성전자 가전사업부와 관련된 업무를 주로 담당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삼성에서 하는 미래 기술 육성 센터 사업관련 업무를 함께 진행중이며 개인적으로 인연이 닿아 업무를 지원하는 중소기업 고객들도 있다고 한다.

입사한지 16년차, 리앤목 특허법인에서 종횡무진 활약중인 이재연 변리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 리앤목특허법인 이재연 변리사
▲ 리앤목특허법인 이재연 변리사

“변리사요? 무형의 지식재산을 IP권리로 재탄생시켜주는 사람이 아닐까요”

이재연 변리사는 고객이 중요하게 생각한 아이디어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잘 등록되었을 때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대기업의 IP 담당자는 특허업무를 많이 다루기 때문에 풍부한 업무경험과 관련 지식을 가지고 있다. 반면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변리사의 역할이 더욱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함께 협업하여 좋은 특허를 발굴하고 해당 특허로 사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게 되었을 때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그녀는 “실제로 중소기업 대표님께서 열심히 적극적으로 출원하신 특허가 등록이 되고, 그 특허권을 기반으로 사업에도 좋은 성과가 있었을 때 정말 뿌듯했어요.”라고 말했다.

변리사 업무 특성상, 평소에 꾸준히 업무를 하기보다는 필요할 때 집중해서 고강도로 일하고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는 편이다.

“이러한 업무 스타일의 장점은 자기 시간을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어느 정도 업무량의 완급조절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방식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단점이라면 집중하는 만큼 체력적인 부담이 생기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쉬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는 것일까요(웃음).”

 

업무를 잘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공부와 실무가 도움이 돼”

변리사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 등 지식재산권에 관련된 전문업무를 수행한다. 기술적인 배경지식이 없다면 의뢰인의 기술에 대한 이해부터가 어렵기 때문에 자신이 다루는 분야에 있어서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관련 법의 개정도 꾸준히 이루어지므로 실무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많은 경험과 공부를 필요로 한다.

“관련 기술분야의 뉴스와 기사를 참고하기도 하고, 업무 중에 모르는 것이 나오면 찾아보는 편이에요. 검색엔진 결과로도 좋은 사례나 다양한 자료들이 많이 나오니까요.”라고 하면서도 “아무래도 제일 맞닿아 있는 건 실무니까, 실무에서 많이 얻어갈 수 있거든요. 기본적으로 일을 많이 하면 도움이 되더라고요.”라고 덧붙였다.

실제 특허 출원을 하기 전에는 수많은 문헌과 기술의 비교조사가 선행된다. 이러한 과정을 효율적으로 줄이면서도 의뢰인의 요구사항에 맞출 수 있도록 시중에는 다양한 특허DB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리앤목 특허법인에서는 최근 특허DB로 ‘키워트(keywert)’를 전사적으로 도입했다. ‘키워트(keywert)’는 AI글로벌특허검색엔진으로 ‘2022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 서비스혁신브랜드(특허검색엔진) 부문에서 1위를 한 바 있다.

이재연 변리사는 키워트 도입이유로 실무자가 쓰기에 편한 인터페이스와 실시간 AI번역을 꼽았다. “특히 실무자들이 원하는 플로우가 잘 반영되어 있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선행기술조사를 할 때는 기본적으로 여러 국가의 특허문헌들을 확인해야 하는데 이 과정이 매끄럽게 진행되는 부분이 좋았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AI번역으로 직접적인 도움을 받는 부분도 있고, 인터페이스도 잘 만드셔서 도움이 됩니다. 말하자면 키워트는 똑똑한 DB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라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커리어 목표는… “제 경험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일을 하고 싶어요”

이재연 변리사는 최근 대한변리사회에서 진행하는 해외 특허 절차에 대한 강의도 하고 있다. 실제 해외 특허 관리 업무를 위해서는 배경지식이 필요하지만, 그러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통로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앞으로의 커리어 목표에 대해 “제가 업무를 하면서 많이 접했던 내용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같이 나눌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라며 “앞으로도 제 경험으로 이렇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 큰 보람이 될 것 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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