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실업자 총 122만여명 '최대치' 근접...'고용한파 제대로'
2019년 1월 실업자 총 122만여명 '최대치' 근접...'고용한파 제대로'
  • 홍승표 기자
  • 승인 2019.02.1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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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9년 1월 고용동향 발표...실업자 인구수 122만4000여명 '2000년 이후 최대치'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0.1% 증가하는데 그쳐
자료출처/통계청
자료출처/통계청

[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2019년 1월 실업자가 총 122만4000명을 기록하며 사상 2000년 1월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한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0.1%밖에 증가하지 못했다.

통계청은 13일 2019년 1월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실업자 인구수는 122만4000여명으로 역대 최고치인 2000년 123만2000명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월(2018년 12월) 대비 로는 28만 명, 전년동월대비로는 20만4000명이 증가한 수치다.

전체 실업률도 4.5%로 나오며 전년동월대비 0.8% 증가치를 보였다. 특히 15~29세의 청년층의 실업률이 8.9%로 높게 집계되며 청년 취업난의 심각성이 지표에 그대로 나타났다.

더불어 실업률의 경우 60세 이상의 고령층과 더불어 50대, 40대에서도 상승치를 보여 실업률 증가에 원인으로 작용했다. 세부적으로 60세 이상은 전년동월대비 2.8%(13만9000명), 50대는 0.7%(4만8000명), 40대는 0.4%(1만9000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1월 취업자의 경우 총 2623만2000명으로 나타났으며 전년동월대비 1만9000여명이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년동월대비 증가율로 따져봤을 경우 0.1%밖에 증가하지 못한 수치다. 특히 15~64세 고용률은 65.9%로 전년동월대비 0.3% 하락했다. 

성별로 분석해 보면 남자는 전년동월대비 0.5% 감소했으나 여자는 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 분석했을 경우,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7만9000명 증가), 농림어업(10만7000명 증가), 정보통신업(9만4000명 증가) 분야에서 증가폭을 보였으나, 제조업(17만명 감소)과 사업시설관리‧지원 및 임대서비스업(7만6000명 감소), 도매 및 소매업(6만7000명 감소) 등에서는 취업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볼 경우 60세 이상에서 26만4000명, 50대에서 4만4000명, 20대에서 3만4000명이 각각 증가했으나, 40대에서 16만6000명, 30대에서 12만6000명이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기관은 제조업과 건설업의 기저효과가 나타났고, 노인일자리 시행 여부 및 시기로 고령층 실업률의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특히 올해 1월 들어 제조업과 건설업의 취업자가 큰 폭의 감소로 전환되면서 전체 취업자 증가를 제약한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정부기관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책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기관 측은 "올해 고용 여건도 녹록치 않은 상황인 만큼, 연간 15만개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정책노력 가속화할 것"이라며 "우선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민간'의 활력 제고에 최우선 방점을 둔 후 6대 핵심분야에 집중하고, 재정 조기집행(상반기 61%), 공공기관 투자 확대, 취약계층 맞춤형 일자리 확충 등 공공부문의 버팀목 역할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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