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시장 6개월 연속 침체...취업자 27만4000명 감소
고용시장 6개월 연속 침체...취업자 27만4000명 감소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0.09.0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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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0년 8월 고용동향 발표
8월 취업자 2708만5000명...전년 동월대비 27만4000명 하락
실업자는 86만4000명...지난해 같은달 비해 6000명 증가
자료제공/통계청
자료제공/통계청

[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코로나19 재확산 여파 등으로 인해 고용시장이 6개월 연속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통계청은 9일 2020년 8월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고용동향에 따르면, 8월 고용률은 65.9%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1% 하락했다. 8월 취업자는 2708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27만4000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 연속 고용폭의 하락은 지난 2009년 당시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2009년 1월부터 8월까지 8개월 연속 하락폭을 보인 이후 11년만에 최대폭이다. 

실업자는 86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6000명이 증가했다. 실업률은 3.1%로 전년 동월에 비해 0.1% 늘었다.

취업자를 산업별로 살펴볼 경우 도매및소매업에서 17만6000명(-4.9%), 숙박및음식점업에서 16만9000명(-7.2%), 교육서비스업에서 8만9000명(-4.7%)이 감소했다.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6만 명), 운수및창고업(+5만6000명), 공공행정·국방및사회보장행정(+5만5000명)등에서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23만 명이 감소한 것을 비롯해 40대 18만2000명, 20대 13만9000명, 50대 7만4000명이 각각 감소했다. 60세이상에서는 38만4000명이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은 1546만9000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만6000명이 감소했으며, 여성은 1161만5000명으로 17만8000명이 줄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28만2000명 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는 31만8000명, 일용근로자는 7만8000명이 각각 감소했다.

실업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1만1000명, 3.6%), 40대(1만1000명, 8.9%), 60세이상(9000명, 8.6%)에서 증가했으나, 30대(-1만 6천명, -9.3%), 50대(-6000명, -4%)에서 감소했다. 실업률은 20대(0.6%), 40대(0.2%) 등에서 상승했으나, 30대(-0.1%), 50대(-0.1%)에서 하락했다.

한편,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동월대비 53만4000명이 증가했다. 쉬었음(29만 명, 13.3%), 가사(23만8000명, 4.2%) 등에서 증가한 것이 비경제활동인구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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