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속속] '대한민국 무용가 산실' 서울예대 무용전공
[JOB속속] '대한민국 무용가 산실' 서울예대 무용전공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0.09.11 1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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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실용무용 세부 전공으로 '세계 최고 무용가' 양성 집중
다양한 예술학문 간 융복합 수업으로 예술계 융복합 인재 양성에도 노력
교원자격증으로 고등학교 무용 교사로도 임용 가능
2021 수시 총 21명 선발...원서접수 9월 23일부터
서울예술대학교 전경 (사진제공/서울예술대학교)
서울예술대학교 전경 (사진제공/서울예술대학교)

[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서울예술대학교는 국내 최초의 예술대학으로, 문화예술 인재로 성장하고 싶은 수험생들이 입학을 고대하는 국내 최고의 예술사학이다.

지난 1958년 개교한 이후 60여년 간 국내 정상급 문화예술 전문가와 유명인을 대거 배출한 ‘문화예술계 산실’로 문화계 진출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선망받는 예술사학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무용가 등 무용분야에서의 전문가를 꿈꾸는 수험생들은 서울예대 공연학부 무용전공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서울예대 공연학부 무용전공은 지난 1974년 설립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서울예대의 대표적인 전공분야로,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무용가를 대거 배출해냈다.

무용전공에서는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실용무용, 한국무용, 현대무용 등 3개 세부전공으로 나눠 수업을 진행한다. 또한, 이를 융합한 커리큘럼과 ‘제작실습 수업’ 등 특화된 교육과정으로 무용 전문가 양성과 융복합형 무용 인재 양성에 열중하고 있다.

 

실용·한국·현대무용의 조화...세계 최고 무용가 양성 집중

사진제공/서울예술대학교
사진제공/서울예술대학교

서울예대는 우리 민족의 특성을 살린 무용인재는 물론 세계적인 예술가 배출을 목표로 지난 1974년 무용과를 설립하고 한국무용’, ‘현대무용’ 등의 세부전공을 통해 인재 양성에 매진했다. 이어 지난 2015년에는 실용예술의 활성화라는 시대적 변화에 맞춰 ‘실용무용’을 세부전공으로 추가했다.

무용과는 현재 공연학부 소속으로 ‘한국무용’, ‘현대무용’, ‘실용무용’ 등의 세부전공으로 나눠져 있다. 국내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교수진의 분야별 체계적인 무용교육과 동시에 무용을 통한 가장 한국적인 움직임을 배양해 완벽한 실력과 개성을 갖춘 무용가로의 성장을 돕고 있다.

또한, 다양한 춤 스타일과 과학의 융합을 통해 세계무용사를 새로 쓸 인재를 배출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차별화된 융합교육 눈길...‘제작실습’ 수업으로 ‘프로무대’ 경험 기회 제공

서울예대 현대무용 전공자들의 실습 (사진제공/서울예술대학교)
서울예대 현대무용 전공자들의 공연실습 모습 (사진제공/서울예술대학교)

서울예대 무용전공은 타 대학 무용전공과 차별화된 융합교육을 실시해 독보적인 무용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국무용과 현대무용, 스트릿 댄스 등의 실용무용은 물론 다양한 무용학문 등을 융합한 교육을 통해 어느 분야에서든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최고의 무용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무용전공의 가장 대표적인 커리큘럼은 학생과 교수가 함께 참여한 가운데 작품을 창작하고 이를 극장에서 공연하는 ‘제작실습’ 수업이다.

이 수업에는 서울예대의 예술경영전공 학생과 무대감독, 조명감독이 참여해 프로무대에 버금가는 공연을 선보인다. 학생들은 학부 때부터 공연에 참여하는 값진 경험을 하게 된다.

 

융복합 예술인재 성장 모색...타 예술전공 수업 수강 가능

서울예대 실용무용 전공자들의 공연실습 모습 (사진제공/서울예술대학교)
서울예대 실용무용 전공자들의 공연실습 모습 (사진제공/서울예술대학교)

무용전공은 다양한 전공 수업을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다. 한국무용전공이라 하더라도 실용무용 분야의 스트릿 댄스에 흥미가 있다면 수강할 수 있다. 수강 학생이 많아 신청이 어려울 경우에는 교수와의 면담을 통해 청강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무용 분야 뿐 아니라 연기, 노래, 무대연출, 무대미술, 무대조명 등 서울예대의 대표적인 교과목도 배울 수 있다. 타 예술전공과의 자유로운 교류를 통해 예술인으로서 갖춰야할 지식과 인맥을 확장시키는 동시에 독특한 예술적 경험을 하게 된다. 특히, 융복합이 체화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초를 다질 수 있다.

 

‘실기교사 교원자격증’ 취득 기회 부여...예술고등학교 정교사 임용 가능

사진/Pixabay
사진/Pixabay

무용전공 졸업 후에 예술고등학교 교원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길도 열려 있다. 서울예대에서 발급하는 ‘실기교사 교원자격증’은 국가가 인정한 교육자격증이다. 최근 실용무용의 확산으로 국내 주요 예술고등학교에는 ‘실용무용과’도 개설됨에 따라 전임교사 임용이 시급한 상황이다.

중등교육법에 의해 교원자격증이 없으면 정교사로 임용될 수 없다. 그러나 서울예대에서 발급하는 실기교사 교원자격증은 사립 예술고등학교 정교사로 임용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

실제로 교원자격증을 취득한 서울예대 무용과 출신 2명은 한 예술고등학교의 실용무용과 정교사로 임용되기도 했다. 교육자를 꿈꾸는 실용무용전공 학생에게 커다란 장점이며 서울예대 무용전공만의 혜택이라 할 수 있다.

 

댄싱9 우승자 김설진, 배우 허준호 등...유명 무용가・배우 배출

무용전공 학생들은 졸업 후 공연 무대로 진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무용단, 프리랜서 무용수, 무용단 설립, 안무가, 엔터테인먼트 댄스 트레이너 등으로 활동하거나 예술고등학교 교사, 대학교 교원, 무용학원 운영 등을 통해 후배를 양성하기도 한다.

무용전공을 나온 주요 동문으로는 박숙자 국립국악원 단장, 뮤지컬기획자이자 교수인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 배우 허준호, 가수 양혜승, 댄싱9 우승자 김설진, 현대무용 안무가이자 엠비규어스댄스 컴퍼니 김보람 대표, 경성대 신선호 교수, 서울예대 실용무용전공 이우재 교수 등이 있다.

 

2021 수시 총 21명 선발...원서접수 9월 23일부터

서울예대 한국무용 전공자들의 공연실습 모습 (사진제공/서울예술대학교)
서울예대 한국무용 전공자들의 공연실습 모습 (사진제공/서울예술대학교)

무용전공은 2021학년도 수시에서 한국무용 4명, 현대무용 4명, 실용무용 5명 등 총 13명을 정원 내 일반전형으로 선발한다. 또한, 전문대졸 5명, 재외국민 1명, 외국인 2명 등 총 8명을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전문대졸은 타 전공으로 전문대 이상을 졸업한 자도 응시가 가능하며, 학점은행제 학교는 졸업자만이 가능하다. 정원 내 일반전형은 학생부 20, 실기 80으로 성적을 반영하며, 정원 외 특별전형은 실기 100%로 선발한다. 학생부 반영 교과는 국어, 영어다.

원서접수는 오는 23일부터 10월 13일까지다. 실기고사는 오는 10월 24일부터 11월 8일 사이에 실시된다. 자세한 일정은 오는 10월 16일 오후 4시 서울예대 홈페이지에 공지된다.

다음은 서울예대 무용전공에서 실기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전하는 합격 팁이다.

 

서울예술대학교 무용전공이 전하는 합격 TIP

"수험생 여러분 모두 열심히 준비했다는 거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자신감은 자신의 춤을 더욱 빛나게 합니다. 그러니 그 노력이 헛되지 않게 너무 긴장하지 마시고 자신감을 가지세요. 자신을 믿으세요. 무엇보다 무대에 설 때는 겸손한 것보다 거만한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면접 때는 겸손해야 합니다"

"실기시험의 팁을 드릴까 합니다. 입시작품은 예술가로서의 가능성을 보는 것이므로, 학생 전공 춤의 기본과 기술적인 부분을 많이 보고 판단하게 됩니다. 그러니 자신이 잘하는 동작과 테크닉을 맘껏 보여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입시작품은 진정성과 시각적인 매력을 갖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많은 수험생이 걱정하는 것이 면접입니다. 면접은 학생의 인성과 창의성을 보는 것이 특징입니다. 만약 자신이 준비한 질문이 아니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그때 느끼는 감정과 생각을 솔직히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험생이 준비한 질문 외에 독특한 질문을 하는 이유는 학생의 창의성을 보기 위함이니, 애써 답을 이야기하기 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창의성에는 답이 없습니다. 면접은 평소 자기가 생각한 것을 자신의 언어로 잘 표현하는 것입니다. 부담 갖지 마시고 자유롭게 이야기하시면 됩니다. 수험생 모두가 합격의 영광을 얻고 내년 봄 캠퍼스에서 만나게 되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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