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자격 준비 '중장년 증가세'...재직자들 "자격과 업무 연관 있어"
국가기술자격 준비 '중장년 증가세'...재직자들 "자격과 업무 연관 있어"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0.09.14 11: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최근 5년간 국가기술자격 수험자 기초통계 보고서 분석 자료 발표

[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국가기술자격을 준비하는 중장년층이 꾸준히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부분의 재직자들은 국가자격과 업무의 연관성이 있다고 응답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하 공단)은 14일 최근 5년간 국가기술자격 수험자 기초통계 보고서 분석 자료를 발표하고, 큐넷 누리집에 등재했다.

수험자 기초통계 보고서는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 응시자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경제활동 상태, 연령, 학력, 응시목적 등 응시자 세부 특성을 분석한 것이다. 보고서는 국가기술자격 수험자의 특성 분석을 위해 매년 발간하고 있으며, 올해의 경우 필기시험 응시자 146만3244명의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분석 자료에 의하면, 재직자의 국가기술자격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학생 비율은 감소 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사 등급에서 2019년도 기사 등급 국가기술자격 응시자 중 재직자 비율은 45.4%로 2015년 대비 3.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비율은 30.9%로 2015년 대비 5.1%p 감소했다.

자료제공/한국산업인력공단
자료제공/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기술자격 응시목적의 경우 이직과 업무수행능력향상을 위해 응시한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시자 중 10대~30대 비율은 최근 5년 감소 추세를 보였다. 40대~60대 이상 비율은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2019년 기준으로 40대는 14.3%로 2015년과 비교해 1.2% 증가했으며, 50대는 8.7%, 60대는 2.5%로 2015년 대비 각각 1.8%,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인생 이모작 준비 등을 목표로 국가기술자격 취득에 도전하는 중장년층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자료제공/한국산업인력공단
자료제공/한국산업인력공단

아울러, 재직자 44만2161명 중 36만4093명은 자격과 현재 업무가 관련성이 있다고 답해 높은 업무 연관성(82%)을 보였다. 30만2706명(68%)은 근무처에서 자격 취득자를 우대한다고 응답했다.

근무처에서 자격 취득자를 우대하는 주요 사항으로는 채용이 55.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임금 23.1%, 인사고과 11.7%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올해 보고서부터는 사업체 규모, 자격-업무 관련성, 근무처 우대 정보 등 응시자의 경력 정보 분석 결과를 수록해 구체적으로 통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연도별 국가기술자격 수험자 기초통계 보고서 전문은 큐넷 누리집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