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강국 대한민국' 바탕...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전북에서 막 올라
'기술강국 대한민국' 바탕...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전북에서 막 올라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0.09.1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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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으로 철저한 방역하에 이뤄지

[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대한민국을 기술강국으로 이끌어 온 숙련기술인들의 축제인 전국기능경기대회가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 등 7개 경기장에서 55회의 막이 오른다.

이번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고용노동부, 전라북도, 전라북도 교육청이 공동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전라북도 기능경기위원회가 주관한다. 대회는 14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전주, 군산, 익산, 완주 등 전북 4개 시군에서 산업용로봇, IT네트워크시스템 등 50개 직종의 1778명 선수들이 참가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엄중한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해 대회 규모를 경기 중심으로 최소한도로 축소했다. 또한, 선수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경기를 펼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는 인식하에 고용노동부, 전북도·교육청 등 유관기관 간 합동방역체계를 구축하고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시행한다.

자료제공/고용노동부
자료제공/고용노동부

개회식, 폐회식, 시상식 등 대회 주요행사는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온라인매체와 직업방송 채널 등을 통해 행사 전 과정이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안전하고 국민과 소통하는 대회를 위해 기능경기대회 전용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 준수 사항을 지속해서 안내하고, 대회 현황 정보도 실시간으로 제공하게 된다.

대회 표어는 ‘미래를 여는 천년전북, 기술로 꽃피우다’이며, 최근 발표된 '한국판 뉴딜'을 이끌 우수한 숙련기술 인재들을 양성하고 기능기술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또한, 본 대회로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시대에 대응해 숙련기술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에게는 1200만 원(금), 800만 원(은), 400만 원(동)의 상금 지급과 함께 오는 2021년 9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제46회 국제 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도 부여된다. 국가기술자격인 산업기사의 실기시험 면제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코로나19로 많은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번 기능경기대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우리 선수들이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이를 통해 국민에게도 희망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코로나 시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한 대회 운영이다. 고용노동부와 전북도, 교육청 등 관계기관 모두는 철저한 방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지난 1966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지난 55년간 29만여 명의 예비 숙련기술인을 배출했다.

또한, 숙련기술 수준 향상 및 숙련기술인 양성을 통해 능력 중심 사회를 조성하고 우리나라가 세계 정상의 기술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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