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점 프랜차이즈 ‘여기 미술관’ 불황 속 전국 90호점 가맹점 개설
주점 프랜차이즈 ‘여기 미술관’ 불황 속 전국 90호점 가맹점 개설
  • 노재성 기자
  • 승인 2020.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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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노재성 기자 = 보통 주점 프랜차이즈를 떠올릴 때 주점을 비롯해 포차 및 이자카야 등의 이름을 연상하는 이들이 많은데, 워낙 정형화된 느낌을 주다 보니 차별화된 포인트를 찾거나 기억해내기가 쉽지 않다.

이런 때 브랜드만이 가지고 있는 아이덴티티(정체성)나 특성을 잘 살려낸 곳은 큰 주목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바이러스 이슈나 경제 불황 속에서도 꾸준한 고객 확보를 통해 발전 가능성을 키워나가는 것이다.

이름부터 남다른 ‘여기 미술관’은 그 흔한 주점이나 포차, 이자카야 같은 업종명이 들어가지 않아 풍겨지는 이미지부터 확실히 다르다. 주점 프랜차이즈임에도 미술관 이라는 감각적인 이름을 도입한 측면에서 이미 개성은 확연하게 나타난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들은 이런 독특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맛이면 맛, 분위기면 분위기 여기에 서비스까지 타 브랜드는 흉내조차 낼 수 없는 자신들만의 영역 구축을 통해 전국 90호점 가맹점 개설 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기존 자영업자들의 페업이 이뤄지고 바이러스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신규 창업을 망설이는 상황에서 확실히 남다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해준다.

이미지 = '여기 미술관' 제공

일단 ‘여기 미술관’은 맛있는 술집을 표방하고 있는데, 주점도 일반적인 외식 매장 못지 않게 맛이 중요하다는 사실에 입각한 것이다. 실제로 매 분기마다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는 ‘신메뉴 개발’에 앞장서는 ‘맛있는 전시회’를 개최, 기존 메뉴들과 더불어 시시각각 변하는 트렌드를 겨냥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말에도 가을 신메뉴 출시를 앞두면서, 추석 연휴를 앞두고 단골 고객들의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목조 내, 외관에 추억을 풍기는 익스테리어와 각종 소품, 세대간 장벽을 허무는 감각적인 분위기의 특성 역시 ‘여기 미술관’에 많은 이들이 매료되는 이유 중 하나로 손꼽힌다.

‘여기 미술관’ 관계자는 “저희 미술관은 브랜드 이름에서부터 독특하고 창의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단순히 이름으로 눈길을 끄는데 그치지 않고 맛이나 분위기 최적화된 서비스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시기와 흐름에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가맹점 숫자를 늘려나가는 중”이라고 자신했다.

반짝 유행하고 끝나는 아이템이 아닌, 남다른 특성과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꾸준히 사랑 받는 ‘여기 미술관’의 사례가 불황 탈출 해법을 찾는 자영업자 및 브랜드들에 큰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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