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없는 소곱창, 샵인샵 배달 창업 블루오션으로 떠올라..
경쟁 없는 소곱창, 샵인샵 배달 창업 블루오션으로 떠올라..
  • 최혜진 기자
  • 승인 2020.09.16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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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시카고곱스

[잡포스트] 최혜진 기자 = 코로나로 인해 전국 자영업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2단계에 이어 2.5단계, 이제는 언제 3단계로 격상될지 모르는 사회적 거리두기 이슈는 단순히 매장 영업 시간을 줄이는 것을 넘어 테이블당 거리까지 제한을 두기 때문에 자영업자들에게 있어 사실상의 영업 제한이나 마찬가지다. 상황이 더욱 심각한 PC방이나 프랜차이즈 카페등은 아예 매장 내 영업을 할 수 없음에 따라 상황을 타계할 탈출구가 그 어느때보다 필요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탈출구 중 자영업자들에게 있어 가장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대안으로 떠오른 것은 역시 샵인샵 배달 창업이다.

샵인샵 배달 창업은 기존 운영 중인 매장 내, 새로운 브랜드 or 메뉴를 판매하여 별도로의 임대료나 인건비의 추가 없이 배달을 통해 추가 수익을 올리는 것을 기본 골자로 한다. 코로나 여파로 인해 배달의 수요가 급증하는 것도 더욱 한 몫하여, 예전까진 단순 추가 수익 창출루트로 활용되었지만 현재는 주수입원으로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샵인샵에 적합한 배달 전문 메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 그 중 가장 주목할만한 메뉴로 단연 소곱창이 꼽히고 있다. 소곱창은 직접 매장에서 먹는 소비자들이 많았던 메뉴라는 인식이 있어 상대적으로 치킨, 피자, 삼겹살등에 비해 배달이 많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최근 코로나 여파 및 배달 음식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 소곱창의 배달 수요는 나날이 급증하고 있다. 또한 소곱창 전문점의 특성상 배달을 하고 있는 곳도 그리 많지 않아 치열한 배달 시장 내에서도 경쟁률이 매우 낮다는 것이 초기 시장 진입에 큰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자연스레 소곱창 전문 샵인샵 배달 창업 전문 브랜드들도 함께 생겨나고 있다. 일례로 올해 5월가량부터 설립된 소곱창 전문 샵인샵 배달 브랜드, 시카고곱스는 신규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약 3~4개월여만에 전국에 걸쳐 수 십여개의 샵인샵 배달 창업 매장을 계약했다. 물론 여기에는 소곱창 메뉴가 블루오션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배달 전문 창업에 최적화된 다양한 시스템을 함께 구축하여 그 시너지를 한 층 더 끌어올렸다.

먼저 조리 및 판매에 간편하게 최적화되어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별도의 조리과정이 없어 단순히 원물을 굽거나 원팩으로 제조되기 때문에 기본적인 화구시설만 있으면 장비나 집기 추가 없이 바로 판매 가능하다. 소곱창은 원물의 공급이 수급이 까다롭고 매장에서의 후가공과 후처리가 어렵다는 편견이 있지만, 시카고곱스는 십 수년간의 업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여 매장에서는 삼겹살 관리 및 제조하듯 간편하게 판매할 수 있다.

결제와 물류 부분에 있어서도 ‘팔아서 갚는 시스템’을 도입, 초도 물류를 포함해 거의 모든 부분에 대해 익월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초기에 들어가는 창업 비용이 없어 초기 부담을 확 낮추었다.

단가와 마진율도 큰 메리트다. 실제 배달 전문 샵인샵 창업을 하는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은 주문수에 비해 마진이나 마진률이 높지 않으면 자연스레 인건비 추가와 노동량의 증가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시카고곱스의 모든 메뉴들은 소곱창이란 메뉴의 특성상 3만원대 가량의 높은 소비자가 및 평균 60%의 마진율을 통해 배달 건별 수익이 상당히 높은 배달 메뉴로 꼽힌다.

마지막으로 단순히 가맹점을 넓히기에 최적화된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버리고, 공생 창업이라는 이상적인 창업 형태를 제공하여 자유도와 서비스를 대폭 향상 시켰다. 프랜차이즈의 전유물이라 할 수 있었던 로열티등의 금액적 부담은 제외하면서도 메뉴 개발과 물류 공급, 본사 CS 서비스등의 핵심 서비스를 지속 제공한다. 영업시간과 메뉴 구성, 사입등에 대해서는 점주 개개인의 마음대로 할 수 있게끔 규제를 두지 않기 때문에 각 점주들은 자유도 높은 샵인샵 창업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올해 약 50여개의 매장 오픈이 예상될 것으로 보이는 시카고곱스는 초기 배달 시장에 진입하기 가장 적합한 아이템인 소곱창을 중심으로 2021년엔 약 200호점의 샵인샵 매장 오픈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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