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대학] 홍승표 기자 = 경희대학교가 2020 온라인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서울캠퍼스, 국제캠퍼스 통합 박람회로 실시하며,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취업박람회는 주말을 제외한 오는 22일까지 열린다.
경희대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취업박람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이뤄지는 상담분야에 큰 신경을 썼다. '가장 오프라인과 가까운 경험이 가능한 상담'을 모토로 상담 종류를 다양화하고 쌍방향, 실시간 소통이 원활하게 가능하도록 채널을 구축했다.
우선, 취업상담은 일대일 채팅 상담, 그룹 채팅 상담, 화상 상담 등으로 구성했다. 온라인 이력서 제출이나 채용 영상 관람 대신 참가자가 직접 취업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참가 기업 정보와 채용 공고를 확인한 뒤 원하는 일정에 예약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취업박람회 홈페이지는 지난 10일부터 사전 운영되고 있다.
참가자는 ‘마이 페이지’에서 예약된 상담 일정을 확인하고 상담 방에 입장해 상담을 진행하면 된다. 일대일 화상 면접, 그룹 채팅도 같은 방식으로 예약 가능하다. 상담은 마이크, 화상 장비, 프로그램 설치 등 부가 장비 및 작업 없이 기존 PC와 노트북에서 진행 가능하다.
또한, '온라인 취업박람회'만의 특색을 살릴 다양한 기능도 추가했다.
먼저 일대일 및 그룹 상담 진행 시 상담 방을 직무별로 개설토록 했다. 기업이 먼저 채용 희망 직무를 밝히면 학생이 이에 맞게 상담을 진행하는 형식으로 기업과 학생 간 매칭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와 함께, '인재 검색'을 통해 인사 담당자는 박람회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학생들의 정보를 전공, 보유 자격증 등 다양한 키워드로 검색할 수 있다. 전공과 함께 보유 자격증 등이 있으면 검색 기능을 이용해 원하는 인재를 찾고 행사 참여를 독려할 수 있다.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학생들의 정보는 민감한 개인정보 외에 채용 관련 기본 정보만 노출된다.
경희대는 재학생들의 취업박람회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홈페이지에서 상품 경품 이벤트, 출석 이벤트 등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영학 경희대 국제캠퍼스 미래혁신원 혁신단장은 "경희대 온라인 취업박람회는 오프라인에서 충족하지 못했던 점들을 장점으로 승화해 위기를 기회로 삼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며 "변화한 취업의 장으로 거듭나도록 충분한 사전 준비와 운영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람회 참가 학생들의 후기를 내년 취업박람회에 반영해 박람회를 지속해서 업그레이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0 경희대 온라인 취업박람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운영사무국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