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건근공, 건설현장 산재노동자 '취업·복지지원' 협력키로
근로복지공단-건근공, 건설현장 산재노동자 '취업·복지지원' 협력키로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0.09.1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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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근로복지공단과 건설근로자공제회가 18일 실직 중인 건설현장 산재노동자의 취업지원 및 복지향상지원 연계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퇴직공제, 건설기능훈련, 복지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건설근로자의 고용개선과 복지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건설일드림넷' 운영을 통해 주로 지인 소개, 유료인력사무소, 용역회사 등을 통해 이뤄지던 건설근로자 구직활동의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취업 지원서비스를 편리하게 제공하고 있다.

'건설일드림넷'은 전국 17개의 건설근로자 취업지원센터에서 활용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은 산재요양 종결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취업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취업정보 접근이 어려운 건설현장 산재 노동자에게 무료 취업지원서비스 제공과 조속한 직업복귀를 돕고자 건설근로자공제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근로복지공단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건설일드림넷의 건설업체 구인정보를 공유하고 구직자 취업상담, 채용알선 등의 서비스를 산재노동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양 기관의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고용시장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실직 중인 산재노동자에게 공공기관 간 협업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고용구조 개선 및 복지향상 등에 기여할 전망이다.

자료제공/근로복지공단
자료제공/근로복지공단, 건설근로자공제회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다른 기관과의 연계와 협업을 통해 취약한 노동자들이 노동복지에 더 쉽게 접근하고 더 많은 혜택을 받게 함으로써 공단이 노동복지 허브로서 기능을 수행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산업재해와 실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재노동자에게 새로운 일자리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및 고용불안 등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맞서 한발 먼저 대비하는 등 양 기관이 공공 취업지원 부문에서 성과를 보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여 강조했다.

송인회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은 "건설현장에서 일하다가 산재를 입은 근로자들의 현장 복귀를 좀 더 체계적으로 도울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건설근로자 고용·복지향상을 위해 올해 11월 시행되는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와 내년 5월 시행되는 건설기능인등급제가 건설현장에 안착되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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