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산업기사 정기 필기시험, 컴퓨터 기반시험 방식으로 개편
제4회 산업기사 정기 필기시험, 컴퓨터 기반시험 방식으로 개편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0.09.1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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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54개 종목에서 열리는 제4회 산업기사 정기 필기시험 방식이 지필시험(PBT)에서 디지털 방식의 컴퓨터 기반시험(CBT)으로 전면 개편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시험방식이 CBT 방식으로 전환됨에 따라 시험문제의 선정과 채점 등이 자동으로 이뤄지고 종료 후 당일 바로 시험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돼 시험의 공정성과 수험생들의 편리성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18일 밝혔다.

당초에는 시험 기간인 주말 중 하루를 선택해 시험을 치러야 했다. 그러나 이번 산업기사에 응시한 수험생 6만3000여 명의 경우 이번 시험부터는 필기시험일이 9일(9월 19일~9월 27일)로 확대됨에 따라 주말이 아니더라도 원하는 날을 자유롭게 선택해 시험을 볼 수 있게 됐다.

또한, 시험 기간 확대로 수험기간과 인원이 여러 날에 걸쳐 분산됨에 따라 코로나19 감염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도 기대된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2014년부터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을 컴퓨터 기반시험(CBT) 방식으로 전환해오고 있다. 오는 2021년 산업기사 전 종목(114개)과 2022년 기사·서비스 분야 전 종목(122개)에서도 CBT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은 "코로나19로 사회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시험방식 개편을 통해 힘들게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의 편의 증진은 물론 안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코로나 이후 시대에 대비해 기존의 지필·대면 방식에서 디지털·비대면 방식으로의 전환과 수험생 맞춤형 검정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지난 2016년 기능사 CBT에 응시한 1835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험생들은 CBT 방식의 장점으로 즉시 합격 여부 확인(83.9%, 1539명), 시험일자 및 시간의 자유로운 선택(54.9%, 1007명)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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