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토흙침대, 가족의 마지막을 특별하게 모시는 길 '토관' 소개
생토흙침대, 가족의 마지막을 특별하게 모시는 길 '토관' 소개
  • 최혜진 기자
  • 승인 2020.09.2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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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CNBC 교양프로그램 '생생경제 정보톡톡'에 '토관' 소개 눈길

[잡포스트] 최혜진 기자 = 예부터 부모의 수의와 영정 사진을 미리 준비해놓으면 부모가 장수하고 자손이 번성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특히, 부모의 장수를 위해 특별한 물건을 미리 준비하는 이들도 급증하고 있다. 바로 신장례 풍속도, 가족의 마지막 길을 특별하게 안내하는 토관이다.

SBS CN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생생경제 정보 톡톡에서는 시신을 편하게 안치시키고, 수분이 침투되도록 막는 황토로 만든 토관에 대해 소개했다.

사진_SBS CNBC 교양프로그램 '생생경제 정보톡톡' 방송화면 캡쳐
사진_SBS CNBC 교양프로그램 '생생경제 정보톡톡' 방송화면 캡쳐

생토흙침대(명당)는 흙침대를 만드는 회사였으나, 주변 지인들의 추천으로 3년에 걸쳐 토관을 개발해 완성했다고 전했다.

토관은 수준이 들어오는 것을 중간에 차단하고, 갈라짐 없이 견고하다. 생토흙침대 매장을 방문한 고객은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에서 편안할 수 있다면, 생전에 못한 효도에 대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생토흙침대는 사질점토로 구성된 황토만을 사용하고 있으며, 황토를 볼 밑 탱크에 넣고 입자를 분쇄한 다음 흙과 물을 분리한다. 이후 흙속의 공기와 기포를 제거하고 성형라인에 투입해 황토 판재를 상생한다.

수분이 있는 황토 판재를 45일 정도 건조하는 과정, 섭씨온도 950도에서 10시간 정도 성형하는 과정을 거쳐 견고한 토관을 제작하고 있다. 해당 토관은 큰 충격에도 쉽게 갈라 지지지 않으며, 망치로 두드려도 깨지지 않는다. 건장한 성인이 올라가도 거뜬하다.

황토는 결로 현상이 생기지 않고 직접적인 충격을 주지 않는 한 150년 정도 지나면 산화작용에 의해 자연으로 돌아가게 된다. 습기나 물이 차지 않아 특허청 인증까지 받았다.

정성우 대표는 "상조회사와 협업을 통해 토관 제작, 가묘를 만드는 사업까지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며 "사랑하는 가족의 마지막 길을 안전하고 특별하게 모실 수 있도록 생토흙침대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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