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경찰 공무원 승진, 일반직보다 오래 걸려"
"소방·경찰 공무원 승진, 일반직보다 오래 걸려"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0.10.1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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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환 의원 "소방·경찰공무원 계급구조·봉급체계 조정해야"
오영환 의원 (사진/오영환 의원실)
오영환 의원 (사진/오영환 의원실)

[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소방·경찰 공무원의 승진 소요연수가 일반직보다 긴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본급도 공안직급보다 낮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오영환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의정부갑)이 12일 발표한 따르면, 6급까지 평균승진 소요연수는 소방 20.4년, 경찰 19.5년, 일반직 18.4년이었다.

이 가운데, 7급에서 6급까지 평균승진 소요연수는 경찰 13.8년, 소방 12.7년으로 일반직 8.4년에 비해 오래 걸리는 것으로 나왔다.

또한, 소방·경찰공무원의 기본급의 경우 유사업무를 하는 공안직급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장, 소방교 등 8급 직군의 경우 3만2000원이 차이나지만, 경무관, 소방준감 등 3급으로 올라가면 32만8000원까지 벌어져 퇴직금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영환 의원은 "소방·경찰 공무원은 국민의 생명안전과 질서 유지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분들"이라며 "장기적인 교대 근무에다 업무 특성상 참혹한 현장을 늘 접하고, 직무 수행 중 폭행을 당하는 등 업무 스트레스가 높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방·경찰공무원의 계급구조와 봉급체계를 다른 직렬과 동일하게, 특히 기본급을 공안직에 맞춰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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