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영향' 고용시장 7개월 연속 '한파'...취업자 39만 감소
'코로나19 재확산 영향' 고용시장 7개월 연속 '한파'...취업자 39만 감소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0.10.1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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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0년 9월 고용동향 발표
8월 취업자 2701만2000명...전년 동월대비 39만2000명 하락
실업자는 100만 명...지난해 같은달 비해 11만 6000명 증가
자료제공/통계청
자료제공/통계청

[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9월 코로나19 재확산 여파 등이 취업자의 7개월 연속 내림세와 실업자 100만 명이라는 고용시장 한파를 가져왔다. 특히, 7개월 연속 취업자 하락은 지난 2009년 당시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1월부터 8월까지 8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인 이후 최대 낙폭이다. 

통계청은 16일 2020년 9월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고용동향에 따르면, 9월 고용률은 65.7%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4%p 하락했다. 9월 취업자는 2701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39만2000명이 감소했다.

실업자는 100만 명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 11만6000명이 늘었다. 실업률은 3.6%로 전년 동월 대비 0.5% 증가했다. 실업자 100만 명의 경우 같은 달로만 비교했을 때 지난 2018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취업자를 산업별로 살펴볼 경우 숙박및음식점업에 22만5000명(-9.8%),  도매및소매업에서 20만7000명(-5.7%), 교육서비스업에서 15만1000명(-7.9%)이 감소했다. 반면,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3만5000명), 공공행정·국방및사회보장행정(+10만6000명), 건설업(+5만5000명)에서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28만4000명, 20대에서 19만8000명, 40대에서 17만6000명, 50대에서 13만3000명이 각각 감소했다. 60세이상에서는 41만9000명이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은 1543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0만9000명(-0.7%)이, 여성은 1158만2000명으로 28만3000명(-2.4%)이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9만6000명이 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는 30만3000명, 일용근로자는 4만1000명이 각각 감소했다.

아울러, 실업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4만6000명, 15.4%), 30대(3만5000명, 21.9%), 40대(1만5000명, 10.3%), 60세이상(1만 명, 9.0%)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증가했다. 실업률은 20대(1.5%), 30대(0.8%), 40대(0.2%), 50대(0.1%) 등에서 상승했다.

한편,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동월대비 53만2000명이 증가했다. 쉬었음(28만8000명, 13.6%), 가사(27만1000명, 4.7%) 등에서 늘은 것이 비경제활동인구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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