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바르샤 '유망주 쟁탈전'! 신성 '조반니 레이나', 레이더망에 포착
레알·바르샤 '유망주 쟁탈전'! 신성 '조반니 레이나', 레이더망에 포착
  • 김현수 기자
  • 승인 2020.10.17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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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ESPN 공식 홈페이지)
(사진 출처 = ESPN 공식 홈페이지)

[잡포스트] 김현수 기자 = 레알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유망주 쟁탈전을 벌이며 '장외 엘클라시코'로 주목 받고 있다. 현재 도르트문트에서 뛰고 있는 '조반니 알레한드로 레이나'가 가장 주목 받는 유망주다.

조반니 레이나는 잉글랜드 태생 포르투갈계 미국 국적 선수로 다소 특이한 출생이력을 가지고 있다. 아직 만 17세(2002년 11월생) 어린 나이와 185cm 큰 키를 가졌으며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이다. MLS(미국 메이저리그사커) 뉴욕 시티 유소년 클럽에서 경력을 시작 했다. USMNT(미국 축구 국가대표팀) - U15, U16, U17 청소년 대표팀을 모두 거치며 실력을 검증 받았다.

뤼시앵 파브르 감독은 도르트문트 U19 팀에서 뛰고 있던 조반니 레이나를 지난 시즌 1군으로 콜업 했다. 레이나는 19-20 시즌 18라운드 FC아우크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교체 출전 하며 첫 성인무대 이자 첫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꾸준히 출전 기회를 잡으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다.

레이나는 20-21 이번 시즌 1라운드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홀란드, 산초와 함께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2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 했지만 팀은 아쉽게 0:2로 패했다. 프라이부르크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 그는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4:0 팀의 대 승을 견인 했다. 이로써 만 17세 '청소년'인 그는 아직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미 전세계적으로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했다.

16일 ESPN에 따르면 "엘클라시코가 1주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레알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이미 필드 밖에서 대결을 펼치는 중이다. 미국에 여러 유망한 인재들이 라리가를 대표하는 두 빅 클럽의 레이더망에 포착 됐다." 라고 밝혔다.

(사진 출처 = BBC 공식 홈페이지)
(사진 출처 = BBC 공식 홈페이지)

바르셀로나는 여러 해에 걸쳐 북미 축구 시장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었다. 지난 5일 유럽 이적시장에서 아약스 출신 세르지뇨 데스트(19)와 계약을 성사 했다. 바이에른 뮌헨과의 이적 경쟁에서 최종 승리를 거둔 바르셀로나는 데스트와 5년계약에 바이아웃으로 무려 4억 유로(약 5400억원)를 책정 했다. 클럽 역사상 최초의 미국인 선수다.

레알마드리드는 조반니 레이나를 예의주시 하고 있다. 그는 어린 나이에 실력뿐만 아니라 스타성까지 갖췄다는 평가이다. 최근 어린 선수들을 발굴하고 키우는 작업에 주력하고 있는 레알에게 레이나는 적합한 선수다. 이미 레알에는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외데가르드 같은 어린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팀의 중심' 메시와 불화설이 끊이지 않고, 레알마드리드는 '슈퍼스타' 호날두를 떠나보냈다. 지난 시즌 썩 만족스럽지 않은 성적표를 받은 두 팀 모두 '대대적인 팀 개편'을 염두에 두고 있다.

세계적인 팬데믹 코로나19로 인해 양 팀 모두 재정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실상 탑클래스 선수들을 영입하기에는 힘든 상황이다. 레알에 비니시우스나 바르샤에 안수 파티 같은 어린 선수들을 발굴해 내는 것도 좋은 대안 이다.

24일(한국시간) 치러질 이번 엘클라시코의 승자는 어느 팀이 될 지, 또한 다음 시즌 '유망주 쟁탈전'의 결과는 어떻게 될 지 많은 관심이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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