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소업종별 수요 변화'와 애그플레이션에 주목할 때
[칼럼] '소업종별 수요 변화'와 애그플레이션에 주목할 때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0.10.29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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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음식료 업체들의 주가는 견조한 3분기 실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에 따른 외부활동 위축 우려가 완화되면서, 지난 2개월 동안 약세를 보였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언택트 Cycle 이후 실적 개선 모멘텀이 중요해지는 이유이다. 따라서, 언택트 Cycle 이후, 음료/주류/식자재유통 시장 수요 회복과 수요 견인 애그플레이션 가능성에 주목해야할 필요가 있다.

주요 음식료 업체들의 3분기 실적은 대체로 전년동기 대비 증익 흐름이 이어질것으로 전망된다.

1. 코로나19 확산이후 내식 수요증가

2. 가공식품 시장 경쟁 강도 완화

3. 추석 시점 차이에 따른 매출 증가 영향등에 기인한다

이로인해, 가공식품 업체 (CJ제일제당,대상,동원F&B)들이 대체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것으로 전망된다고 보고있다.

하지만, 음식료 업종 지수와 밸루에이션은 지난 2개월 동안 약세를 보였는데, 이는 3분기 실적 개선강도가 2분기 대비 약화되었고, 코로나19에 따른 외부활동위축 우려가 일부 완화되었기 때문이다.

언택트 Cycle 이후 모멘텀 중요

코로나 19 재확산과 종식 가능성에 대한 예측이 쉽지 않지만,내년에 사람들의 외부활동이 올해보다 축소되는 것은 쉽지않아 보인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19라는 질병을 처음 겪는 과정에서 공포심리가 커지면서 외부활동이 강하게 위축된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언택트 Cycle에서 시장 수요가 감소했던 음료, 주류, 식자재유통 업체(매일유업,롯데칠성,하이트진로,cj프레시웨어 등)들이 내년도 시장 수요반등 가능성 측면에서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채널 별로 편의점과 외식 경로의 수요가 대체로 부진했던 점을 감안한다면, 시장 수요의 YOY개선 흐름은 내년 3월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최근에 국제 곡물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있는데, 이는 달러 약세, 라니냐 우려와 같은 시장 유동성 증가 및 공급 축소 우려요인 외에도, 중국 돼지 사육두수 회복이라는 수요 강세 요인에 기인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이후 급감했던 중국 돼지사육두수는 2019년 12월을 저점으로 반등하고있으며, 올해 7월부터 반등강도가 강해지고있는 상황이다. 중국은 글로벌 돈육 소비량의 5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위와 같은 중국 돼지사육두수 회복은 글로벌 곡물, 사료, 사료첨가제 수요 상승요인이 될 수 있다.

사진_김철 애널리스트 (F&S 투자그룹)
사진_김철 애널리스트 (F&S 투자그룹)

음식료 업종 투자전략에 대해 언급하자면, 음식료 업종 Top Picks로 CJ제일제당, 하이트진로를 유지하고, 관심종목으로 오리온, 대상, 매일유업을 제시해본다. 

코로나 19이후 간편식 신규 소비층 증가와 가공식품 판촉비 효율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외식 경기 및 돼지사육두수 회복으로인한 바이오 사업부의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또한 하이트 진로는 테라를 중심으로 국내 주류시장 MS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내년도 주류시장 수요 회복에 따른 수혜를 기대해본다.

주식은 평생 해야하는 재테크이다. 아무리 좋은 종목을 매수한다고해도 타점을 모르면 아무런 의미가없다. 주식시장에서 수익을 올리기위해서는 시장의 흐름을 읽는 눈과 그에 따른 분석을 통한 신속하고 예리한 매수/매도 타이밍이 가장 중요하다.

<글/도움 : F&S 투자그룹 김철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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