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美 대선 향방, 그리고 추가 부양책 협상
[일문일답] 美 대선 향방, 그리고 추가 부양책 협상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0.10.30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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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코스피가 올해 하반기 최대 이벤트인 미국 대선을 코앞에 두고 있다. 국내 증시 역시 글로벌 정치·경제·환경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칠 美 대선으로 모든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이벤트를 앞두고 변동성이 커지면서 지켜보자는 관망심리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유정상 애널리스트(F&S 투자그룹)와 일문일답을 진행해 보았다.

Q. 미국 대통령 선거가 곧 열리게 된다. 국제 시장에 대한 견해는?

A. 국내 증권가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눈과 귀가 미국 대선 결과로 쏠려 있는 상황입니다. 美 대선을 앞두고 추가경기 부양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시장을 관망세로 만들고 있습니다. 지수의 정확한 방향성은 추가 경기 부양책의 합의와 美 대선 이후로 방향성이 정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후보가 당선 된다면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들이 날개를 달것이고,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다면 현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계속 이어 나갈것이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사라지며 우상향의 모습을 보일 수 있을것입니다.

또한 연말을 앞두고 3억 대주주요건이 정해지지 않으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불확실성이고, 이는 시장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위축하는 상황입니다.

불확실성으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과 더불어 코스닥의 차트 또한 20일선 60일선 데드크로스가 발생하며 중기적으로 하락추세를 보일 수 있는 자리인데요. 시장 불확실성과 더불어 추세도 이탈하면서 투매가 나오는 상황으로 판단됩니다.

시장이 추세 전환을 위해선 불확실성을 해소해야 할 것입니다. 美 대선 및 美 추가경기 부양책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해소가 될 불확실성이며, 3억 대주주요건은 빠르게 불확실성을 해소 할 수 있게끔 정부가 입장을 밝혀야 할것입니다.

Q. 올 해 주식시장 키워드는 무엇이 있을까?

A. 올해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코로나19'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코로나19로 시작해서 코로나19로 끝맺음을 할 것 같은데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다보니 일상생활의 한 질병으로 자리잡아가는 모양새입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치료제/백신 이슈가 부각되었고, 재택근무 및 전자결제 등 활성화가 되는데 일조가 되었다고 볼 수 있으며, 빠른 언텍트화로 인해 우리의 일상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때문에 키워드를 꼽자면 #코로나 #재택근무 #치료제/백신 #언텍트 정도 일 것 같습니다.

Q. 끝으로 올해 남은 주식시장 흐름, 어떻게 예상하는지.

A. 올해 시장은 약 두 달 정도 남았습니다. 현재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지만 한번 휩쓸었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로 이어진다고 인식되고 있기 때문에 더이상 부지불식간의 악재로는 인식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한 주식시장과 경제의 갭 차이는 언젠가 맞춰줘야 하는 퍼즐입니다.

사진_유정상 애널리스트 (F&S 투자그룹)
사진_유정상 애널리스트 (F&S 투자그룹)

개인의 유동성이 시장에서 빠져나가고 있고 한때 18조가 넘던 신용잔고도 현재 16조를 기록하며 줄어들고 있습니다. 시장에 돌고있는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시장 축소로 이어지기 때문에 하락은 자연스러운것입니다.

3월 이후 증시는 계속 달려오기만 했습니다. 사람도 달리다보면은 지치기 마련인데 증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제는 증시도 쉬어가는 타임이 될 것입니다. 남은 두 달 쉬어간다고 생각을 하시고 매년 1월은 2년 중 가장 기대감이 큰 시장이기 때문에 12월 28일 이후 대형주 위주의 매매를 이어가시면 되는데, 이를 위해 현금 보유가 일부 필요 할 것입니다.

<글/도움 : F&S 투자그룹 유정상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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