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서울 서대문구는 지난 10월 마무리한 '2020년 서대문구 청소년 MAKE×CAREER 진로박람회'에 1만500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 9∼10월 전국 최초로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진행됐다. 박람회에는 당초 예상했던 인원 이천사백여 명을 훨씬 초과하는 청소년과 학부모, 직업인 등이 참여했다.
특히 'Maker'와 연계해 다양한 직업인의 모습을 담은 6개 주제 100여 개의 자체 제작 영상, 라탄공예, 로봇만들기 등의 체험형, 참여형 콘텐츠, 학교별 후기 대항전 이벤트, 대학생들과 함께하는 진로진학 상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또한 '코로나시대에 행복하게 살아가기'란 주제로 청소년 메이커 대회인 '2020년 청소년 맘대로 MAKER'를 개최해 40여 명의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아이디어 작품을 제작 후 출품했다. 출품된 작품은 영상으로 업로드해 전문 심사위원과 가상펀딩시스템을 통해 또래 청소년들이 직접 작품을 평가했다.
출품작으로는 현재 코로나19 상황인 것을 반영하듯 마스크와 소독제를 활용한 메이커 제품이 다수 출품됐다. 또,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해여 휴대폰으로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를 수 있는 '언택트 E-버튼' 등 과학형 메이커 작품도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진로박람회를 계기로 청소년들이 누구보다 빠르게 비대면 온라인 환경에 적응하고 생활 속에서 변화를 경험하며 뉴노멀 시대를 선도해 나갈 인재로 성장해 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청소년진로박람회 결과 영상 및 청소년메이커 대회 시상식 영상 등은 유튜브 채널 '홍은바람'을 통해 다시 시청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