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태백시, 청정메탄올 산업 공동추진 MOU 체결

태백시, 쌍용건설 등과 협력해 청정에너지 신산업 창출

2024-09-03     한건우 기자
3일

[잡포스트] 한건우 기자 = 한국동서발전은 태백시청에서 태백시, 쌍용건설, 현대코퍼레이션 등 9개 기관과 ‘태백시 청정메탄올 산업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청정메탄올은 바이오매스 및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생산되는 친환경 에너지로, 선박 연료 등으로 사용된다. 기존 선박유 대비 이산화탄소를 최대 95%, 황산화물 100%, 질소산화물 80% 줄일 수 있다. 또한 화학물질 및 의약품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태백시는 폐지된 장성광업소 부지에 연간 1만 톤 규모의 청정메탄올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2027년까지 연간 10만 톤으로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동서발전은 청정메탄올 생산에 필요한 바이오가스 발전과 재생에너지(풍력, 태양광)를 공급하고, 태백시는 사업부지 제공과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맡는다. 쌍용건설, 한빛에너지, 현대코퍼레이션 등 8개 기업은 생산시설 구축, 바이오매스 생산, 청정메탄올 선박 연료 판매를 각각 담당할 예정이다.

현재 동서발전은 태백시에 가덕산풍력 1·2단계(64.2MW)를 운영 중이며, 향후 가덕산풍력 3단계를 포함한 총 140MW(5개소) 규모의 풍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영조 동서발전 신재생본부장은 "민·관·공이 협력해 태백시가 새로운 미래 자원의 거점도시로 발전하기를 바란다"며 "동서발전은 태백시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에너지 신사업을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