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보훈병원, 김기남 화백으로부터 회화작품 60점 기증 받아

국가유공자 김기남 화백, 일생을 걸쳐 제작한 작품 기증으로 치유 기원 13일부터 19일까지 부산요양병원에서 회고전 개최

2024-11-15     구웅 기자
부산보훈병원(병원장

[잡포스트] 구웅 기자=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윤종진) 부산보훈병원(병원장 이정주)은 원로작가 김기남 화백으로부터 대표작 60여 점의 회화작품을 기증받았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부산요양병원 1층 로비에서 열린 기증식에는 이정주 병원장, 부산미술협회 최장락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오프닝 및 감사패 전달을 시작으로 관계자 격려사 및 축사, 작품 기증식 순으로 진행됐다. 기증식 후에는 13일부터 19일까지 회고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기증된 작품은 김기남 화백의 일생에 걸쳐 제작한 순수 회화작품으로 보훈병원과의 인연을 통해 작품을 선별하여 기증했다고 한다. 김 화백은 월남전 참전용사로서 월남전 참전 후 국가유공자(전상군경)로 인정받아 부산보훈병원에서 20년간 의료서비스를 받고 있다. 

이정주 병원장은 “부산보훈병원에 예술의 나눔을 실천하신 김기남 화백님께 깊은 감동을 느낀다”며 “기증해 주신 작품이 많은 이들에게 기쁨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감사를 전했다.

김기남 화백은 “나의 대표적인 작품을 기증함으로써 환우와 의료진에게 위로가 되고 지치고 힘든 생활에 활력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