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 2025년 국회 비전 제시하며 “민생 중심 입법 강화” 주문

개헌・사회적 대화・기후국회 등 2025년도 핵심 추진과제 논의

2025-01-22     양동주 기자
여의도

[잡포스트] 양동주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22일(수) 오전 국회 접견실에서 국회사무처 등 5개 소속기관으로부터 2025년도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번 업무보고는 제22대 국회 개원 이후 각 기관이 추진한 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2025년도 핵심 과제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 의장은 모두발언에서 “2025년은 국회가 국민께 사업 성과를 보여드리는 뜻깊은 해가 되어야 한다”며, “주요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평가를 통해 개선점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기 국회사무총장은 “지난 2024년은 국회가 국민 신뢰를 높이는 데 주력한 해였다”고 평가하며, 2025년에는 ▲삼권분립을 수호하는 개혁국회, ▲미래를 준비하는 민생국회, ▲일 잘하는 혁신국회를 핵심 추진과제로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성공적인 개헌 지원, 사회적 갈등 해소, 기후위기 대응, 대국민 소통 강화, 균형발전 및 지방소멸 대응, 국회의 비상계엄 대응 기록 체계화 등을 포함했다.

우 의장은 개헌, 사회적 대화, 기후국회 등 주요 사업의 추진계획을 구체화할 것을 요청하며, 실적이 저조한 사업에 대해서는 특별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또한, “민생 의제를 국회가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가기 위해 입법・정책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토론회와 연구 성과 발표를 통해 국민과 소통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번 업무보고는 환경보호에 대한 우 의장의 소신에 따라 종이 없는 국회 조성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모든 자료는 디지털로 대체되며, 지속 가능한 국회 운영에 기여했다.

이날 업무보고에는 김민기 국회사무총장을 비롯해 황정근 도서관장, 지동하 예산정책처장, 이관후 입법조사처장, 김기식 미래연구원장 등 국회 소속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의장비서실과 각 위원회 수석전문위원, 국회사무처 주요 부서장도 함께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우 의장은 각 소속기관 간 협의체계를 구축해 국회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2025년 국회의 사업성과를 국민에게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