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등반, 그냥 가면 못 올라? 탐방 예약제 주의사항
[잡포스트] 김지환 기자 = 제주 한라산 국립공원은 탐방객의 안전과 환경 보호를 위해 성판악 및 관음사 탐방로에 사전 예약제를 운영하고 있다. 예약 없이 입산이 불가능하므로 탐방객들은 사전에 예약을 완료해야 한다.
한라산 탐방 예약은 한라산 탐방예약 시스템을 통해 진행된다. 예약 가능 기간은 매월 첫 번째 업무일 오전 9시부터 다음 달 말일까지이며, 1인당 최대 4명까지 예약할 수 있다. 예약 후 1일 이내에 탐방객 정보를 입력하지 않으면 자동 취소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탐방 예약을 하지 않고 방문하거나, 예약 후 탐방을 하지 않는 경우 패널티가 부과된다. 예약 후 취소 없이 탐방하지 않으면 1회 미탐방 시 3개월, 2회 미탐방 시 1년간 예약이 제한된다. 따라서 일정 변경이 있을 경우 반드시 사전에 취소해야 한다.
탐방 시간도 철저히 관리된다. 동절기(10월3월)에는 성판악 및 관음사 코스 입산 마감 시간이 오전 11시 30분이며, 하절기(4월9월)에는 오전 12시 30분이다. 정상 부근의 기상 상황이 급변할 수 있기 때문에 하산 제한 시간도 엄격히 적용된다.
한라산 탐방객들은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해야 하며, 기상 특보가 발효될 경우 탐방이 제한될 수 있다. 또한, 자연 보호를 위해 쓰레기를 버리거나 지정되지 않은 구역을 출입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이를 어길 경우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므로 탐방 규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라산 탐방을 계획하고 있다면 반드시 사전 예약을 완료하고, 탐방 시간과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한다면 한라산의 아름다운 자연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