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1월 이용객 16.7% 감소…국내선 줄어든 영향

[잡포스트] 김지환 기자 = 올해 1월 청주국제공항의 이용객 수가 국내선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청주공항을 이용한 전체 항공 여객 수는 32만5300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약 39만8000명)보다 16.68%(약 6만5000명) 감소했다.

특히 국내선 이용객이 30% 가까이 감소한 것이 전체 여객 수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국제선 이용객 수는 전년 대비 13.4% 증가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 감소는 저비용항공사(LCC)들이 국제선 노선 확장에 주력하면서 국내선 운항편이 줄어든 것과 관련이 깊다. 실제로 국내선 운항 편수는 지난해 1월 1617편에서 올해 1118편으로 줄어들었다.

지난해 청주공항의 연간 항공 여객 수는 457만9200여 명을 기록하며 개항(1997년) 이래 처음으로 4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충청북도 관계자는 “지난달 전체 운항 편수 감소로 인해 여객 수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앞으로 국제선 노선이 더욱 확대되면 여객 수는 다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