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전자, 삼성전자 AI 협력 기대감에 주가 강세

2025-02-13     김지환 기자

[잡포스트] 김지환 기자 = 아남전자가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협력 강화 기대감에 힘입어 주목받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회동하면서 AI 관련 기업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아남전자는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과 50년 이상 협력해온 점이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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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트먼 CEO는 최근 한국을 방문해 삼성전자와 AI 협업 가능성을 논의하고, 로봇공학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AI 및 로봇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협동로봇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등 AI 및 로봇 관련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남전자는 하만과의 협력을 통해 OEM·ODM 방식으로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AI 스피커 등 음성인식 기술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AI 및 스마트 홈 시장의 확대가 예상되면서 아남전자의 사업 전망도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아남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98억9754만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584억3802만 원으로 22.5%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94억7504만 원으로 34.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