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홈 접속 마비, 세종 힐스테이트세종리버파크 무순위 청약 접수?
2025-02-18 이숙희 기자
[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3억~4억 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세종시 소담동 힐스테이트세종리버파크 무순위 청약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높은 투자 가치로 인해 많은 수요가 몰리면서 청약홈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사태도 벌어졌다.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이번 무순위 청약은 미계약 물량을 대상으로 했으며, 8단지(H3 블록) 전용 84㎡ 1가구와 7단지(H4 블록) 전용 84㎡ 1가구, 105㎡ 1가구가 공급됐다.
이 단지가 ‘로또 청약’으로 불린 이유는 분양가 대비 시세 차익이 크기 때문이다. 2017년 책정된 분양가가 그대로 적용돼 전용 84㎡는 3억200만~3억2100만 원, 105㎡는 3억9900만 원에 불과했다. 반면 지난해 12월 거래된 시세를 보면, 전용 84㎡는 6억3800만 원, 105㎡는 8억 원에 각각 손바뀜됐다.
특히 이번 청약은 청약통장 가입 여부나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19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어 더욱 큰 관심을 끌었다. 정부가 무순위 청약 자격을 무주택자로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로 평가됐다.
접수 시작과 동시에 수천 명이 몰리면서 청약홈 홈페이지가 한때 접속 지연을 겪었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당첨자는 12일 발표됐다. 입주는 오는 3월 중으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