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 명서현, 남희석이 연결한 인연? "축구선수일 줄 몰랐다"
2025-02-21 이숙희 기자
[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방송인 명서현이 남편 정대세와의 첫 만남을 공개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명서현은 "남희석의 소개로 정대세를 만나게 됐다"고 밝히며 두 사람의 인연을 회상했다.
이날 방송에서 명서현은 "가족들을 위해 내 인생을 포기했던 적이 있냐"는 질문에 손을 들며, 과거 승무원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운동선수인 남편을 내조하면서 복직을 고민했지만, 남편이 ‘아이들은 엄마가 키워야 한다’며 반대했다"고 전했다.
이어 정대세와의 첫 만남에 대해 "승무원 시절 대통령 전용기 승무원으로 일했는데, 개그맨 남희석과 친분이 있었다. 어느 날 남희석이 ‘일본인과 재일교포가 있는데 통역을 도와달라. 축구선수도 있으니 예쁘게 하고 와라’라고 해서 박지성 선수를 떠올리며 약속 장소에 갔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작 마주한 사람은 "샛노란 머리의 이상한(?) 남자였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명서현은 "남희석이 우리 둘이 잘 어울린다고 해서 연이 닿았고,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대세는 북한 국가대표 출신의 축구선수로 활약했으며, 은퇴 후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명서현과는 2013년 결혼해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