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민호, 유지우·홍성호 무대에 정동원 떠올려… “재롱잔치하는 기분”
[잡포스트] 김지환 기자 = 장민호가 미스터트롯3 준결승 무대에서 유지우와 홍성호의 듀엣 무대를 보며 정동원과의 과거 무대를 떠올렸다.
지난 20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3에서는 준결승 1차전 ‘레전드 미션’이 펼쳐졌다. 이 가운데 9세 최연소 참가자인 유지우는 대결 상대로 홍성호를 지목했다.
유지우는 “처음에는 이기고 싶어서 삼촌을 선택했는데, 연습하면서 마음이 바뀌었다”며 “삼촌과 헤어지고 싶지 않고 꼭 같이 올라가고 싶다”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에 이경규는 “가스트라이팅 당했네”라고 농담했고, 장윤정은 “가스라이팅이다. 가스트라이팅이 아니라”고 정정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이경규는 “아무튼 홍성호 삼촌한테 홀린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즌1에서 정동원과 호흡을 맞췄던 장민호는 유지우와 홍성호의 무대를 보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마치 내가 이 아이와 함께 재롱잔치를 하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최선을 다해 무대를 했던 기억이 난다. 홍성호 씨를 보니까 그때 느낌이 많이 떠오른다”고 회상했다.
당시 정동원과 함께했던 무대의 득표까지 정확히 기억하고 있던 장민호는 “너무 선명하게 기억난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지우와 홍성호는 진성의 ‘오키도키야’(2001년 발매)를 선곡해 흥겨운 무대를 선보였다. 유지우를 이기고 올라가고 싶냐는 질문에 홍성호는 “떨어지고 싶지 않다”며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준결승전이 진행될수록 출연자들의 케미와 감동적인 순간이 이어지면서, 남은 대결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