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전망대, 남북의 경계를 넘는 평화의 여정

2025-02-22     김지환 기자

[잡포스트] 김지환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현내면 명호리에 위치한 통일전망대는 대한민국 최북단에서 북녘 땅을 직접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분단의 현실을 체감하며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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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2월에 준공된 통일전망대는 해발 70m 높이에 자리하고 있으며, 2018년 12월에는 높이 34m의 통일전망타워가 추가로 건립되어 방문객들에게 더욱 넓은 시야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맑은 날씨에 금강산의 해금강과 북한의 초소 등을 관측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통일전망대 내부에는 통일관, 통일홍보관, 전망교육실 등이 마련되어 있어 분단의 역사와 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교육적 자료를 제공한다. 또한, 6·25전쟁 체험전시관에서는 전쟁의 참상을 사진과 영상, 유물 등을 통해 현실감 있게 체험할 수 있다.

방문을 위해서는 통일안보공원에서 출입신고서를 작성하고 안보 교육을 받은 후, 제진검문소를 통과해야 한다. 이러한 절차를 통해 분단국가의 현실을 직접 느낄 수 있으며, 방문객들은 통일에 대한 염원을 더욱 깊게 새길 수 있다.

통일전망대는 단순한 관광 명소를 넘어, 분단의 아픔과 통일의 희망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서,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