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3’, 인기 광풍… 화보부터 일본 점령까지 ‘트롯 열풍’

9주 연속 시청률 1위… 준결승 진출자 13인 패션 화보 공개

2025-02-24     김지환 기자
ⓒ에스콰이어

[잡포스트] 김지환 기자 = TV조선 ‘미스터트롯3’가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장악하며 트롯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9회까지 방송된 현재, 9주 연속 동시간대 전 채널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주간 예능 시청률 1위까지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트롯 팬덤의 뜨거운 반응 속에 유튜브에서는 ‘미스터트롯3’의 주요 무대 영상이 40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인기 급상승 동영상(인급동)에 지속적으로 랭크되고 있다. 이에 힘입어 프로그램 진행 중 출연자들의 패션 화보 촬영까지 성사되며 역대 시즌과 차별화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미스터트롯3’의 준결승 진출자 13인은 최근 패션 매거진 ‘에스콰이어’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이는 ‘미스터트롯’ 시리즈 사상 최초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중간에 패션 화보를 선보인 사례다.

지난 21일 공개된 이번 화보에는 강훈, 김용빈, 남궁진, 박지후, 손빈아, 유지우, 이지훈, 임찬, 천록담, 최재명, 추혁진, 춘길, 홍성호(가나다순) 등 13명의 준결승 진출자가 참여했다.

이들은 무대 위에서 보여줬던 카리스마와는 또 다른 성숙한 남성미와 세련된 비주얼을 자랑하며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패션 매거진과의 협업을 통해 트롯 가수로서의 대중적 인지도를 더욱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스터트롯3’의 인기는 국내를 넘어 일본까지 확산되고 있다. ‘미스터트롯’ 포맷을 수출해 제작된 일본판 ‘미스터트롯 재팬’이 2월 19일 첫 방송과 동시에 현지 방영 플랫폼 ‘Lemino’에서 전 카테고리 1위를 차지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일본 내 대표적인 SNS 플랫폼 ‘LINE’의 쇼트 동영상 서비스 ‘LIVE VOOM’에서 공개된 특별 프로그램은 조회수 146만을 돌파하며 일본 내 트롯 열풍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국내에서 시작된 트롯 열풍이 해외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만큼, K-트롯이 글로벌 시장에서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미스터트롯3’ 9회에서는 준결승 1차전 1라운드 ‘한 곡 대결’이 공개됐다.

특히, “사실상 결승전”이라 불릴 정도로 높은 기대를 모았던 손빈아와 김용빈의 맞대결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압도적인 점수 차로 승패가 갈린 최재명과 박지후의 대결, 트롯 본연의 맛을 살린 천록담과 이지훈의 무대까지 펼쳐지며 극적인 승부가 이어졌다.

이처럼 준결승에 진출한 참가자들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각자의 개성을 살린 무대를 선보이며, 프로그램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미스터트롯3’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TV조선에서 방송되며, 다가오는 결승전을 향한 경연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은 ‘미스터트롯3’가 앞으로 남은 방송에서 어떤 새로운 트롯 스타를 탄생시킬지, 그리고 K-트롯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