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진, “강호동 때문에 예능 출연료 반토막”… ‘아는 형님’서 폭소 유발

‘써니데이’ 홍보차 출연… 예능감+운동신경까지 완벽 발산

2025-02-24     김지환 기자
ⓒJTBC

[잡포스트] 김지환 기자 = 배우 한상진이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해 특유의 입담과 예능감을 뽐냈다. 오는 19일 개봉하는 영화 ‘써니데이’ 홍보차 출연한 한상진은 동료 배우 최다니엘, 정혜인과 함께 등장해 폭소를 유발하는 입담을 선보였다.

한상진은 이날 방송에서 “예전에 강호동과 함께 출연할 뻔한 예능 프로그램이 있었다”며 뜻밖의 과거사를 공개했다. 그는 “강호동이 출연 검토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나에게도 섭외가 들어왔고, 함께 촬영하고 싶어 출연료까지 낮췄다”고 밝혔다. 그러나 “결국 강호동이 출연하지 않게 됐고, 그 이후로 내 예능 출연료가 반으로 깎였다”며 강호동을 원망하는 듯한 농담을 던졌다. 이에 강호동은 무릎을 꿇고 사죄하는 모습을 보였고, 스튜디오는 폭소로 가득 찼다.

한상진은 최근 부산으로 이사한 사실도 공개했다. 그는 “아내가 부산에서 돈을 벌기 때문에 그 돈은 부산에서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배우 최다니엘과의 특별한 우정을 언급하며 “최다니엘이 훈련소에서 단 한 번 사용할 수 있는 전화와 편지를 모두 나에게 썼다”고 밝혔다. 그는 “그 편지가 상할까 봐 금고에 보관하고 있다”며 감동적인 순간을 회상했으나, 정작 방송에서는 원본이 아닌 사본을 가져와 웃음을 자아냈다.

한상진은 이날 방송에서 ‘아는 형님’ 멤버들과 눈싸움 대결을 펼쳤다. 그는 “내가 눈싸움을 좀 잘한다”며 8:1 대결을 제안했다. 이어 “내가 이기면 강호동과 서장훈이 아내의 경기에서 시투를 해야 한다”고 요구하며, “시간이 안 되면 박 감독(아내)을 ‘아는 형님’에 출연시켜라”고 몰아붙였다. 이어진 연속 눈싸움에서 그는 8명을 가뿐히 이기며 ‘눈싸움 강자’의 면모를 입증했다.

한상진은 ‘아는 형님’ 멤버들과 풋살 대결에서도 활약했다. 정혜인의 패스를 받은 한상진은 첫 득점을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고, 하프라인에서 강슛을 날려 추가 골까지 넣으며 경기장을 장악했다. 그의 뛰어난 운동신경에 출연진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한편, 한상진이 출연하는 영화 ‘써니데이’는 이혼 소송 후 고향 완도로 돌아온 슈퍼스타 오선희(정혜인)가 첫사랑 조동필(최다니엘)과 친구들을 만나 새롭게 인생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은 리스타트 해피 무비다. 한상진은 완도군청 공무원 ‘하석진’ 역을 맡아 극의 밝은 분위기를 이끌 예정이다. 영화 ‘써니데이’는 오는 19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