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오색케이블카, 내년 말 준공…2027년 상업운행 목표
2025-02-24 김지환 기자
[잡포스트] 김지환 기자 = 양양군이 추진 중인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시범 운행을 거쳐 2027년부터 본격적인 상업 운행에 들어갈 전망이다.
양양군은 지난 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삭도 설치사업'의 진행 상황과 향후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6월 착공에 들어간 오색케이블카는 현재 동절기로 인해 공사가 일시 중단된 상태다. 오는 4월부터 희귀식물 이식 작업을 시작으로 공사가 재개된다.
케이블카는 초속 4.3m의 속도로 서면 오색리에서 설악산 끝청까지 편도 14분 28초 만에 도달한다. 총 53대의 곤돌라형 케이블카가 순환하며, 시간당 825명이 이용할 수 있다.
양양군은 케이블카 명칭을 '설악산 양양 케이블카'로 잠정 결정했으며, 군의회 논의를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김철래 삭도추진단장은 "현재까지 공정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내년 9월 준공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올 하반기 가설 삭도 작업 등을 신속히 추진해 적기 준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양양군은 '양양 수산 식품클러스터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