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미, 황성재과 11살차이 서울대 장학생 출신 배다른 형 첫 공개

2025-02-25     김지환 기자

[잡포스트] 김지환 기자 = 배우 박해미가 배다른 아들 임성민을 방송에서 처음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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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MBN 예능 프로그램 ‘다 컸는데 안 나가요’에서는 박해미와 황성재 모자가 집들이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황성재의 이부형제인 임성민이 아들과 함께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임성민은 황성재와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너를 초등학교 때 처음 봤다”고 말했다. 이에 황성재는 “나도 외동인 줄 알고 살았는데 초등학교 때 형이 있다는 걸 알았다”며 형의 존재를 알게 된 순간을 회상했다.

임성민은 “어릴 때 고모와 할머니가 나를 키워주셨다. 성인이 된 후에야 엄마를 볼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황성재는 “형과 나이 차이가 11살이나 나서 대들 수도 없었다. 오히려 의지가 되고 형을 따르게 됐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황성재는 형을 두고 “나는 어디 가서 형을 소개할 때 ‘사기캐’라고 한다. 얼굴도 잘생겼고, 노래도 잘하고, 피아노도 잘 친다. 공부도 잘하고 노는 것도 정말 잘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형이 서울대 전액 장학생이었다는 사실도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해미 역시 “네가 뮤지컬 배우를 했어야 했다”며 임성민의 재능을 극찬했다. 하지만 황성재는 서운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고, 이에 박해미는 “이만큼 노래 잘하고 마르고 비율 좋은 애들은 많다. 대놓고 팩폭하는 거다”라며 냉정한 평가를 내놨다.

결국 마음이 상한 황성재는 자리를 떠났고, “조금 서러웠다”고 솔직한 감정을 털어놨다. 이에 박해미는 “성재는 너무 팔랑귀다. 주변 말에만 귀 기울이고 내 말을 듣지 않아 화가 난다”며 속내를 밝혔다. 형 임성민은 그런 두 사람 사이에서 중재자의 역할을 하며 황성재를 다독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