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철·이혜영 주연 ‘파과’, 감성 액션으로 5월 한국 관객 만난다
2025-02-25 김지환 기자
[잡포스트] 김지환 기자 =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영화 ‘파과’가 오는 5월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파과’는 구병모 작가의 동명 인기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40년간 청부살인을 업으로 살아온 60대 여성 킬러의 이야기를 그린다. ‘내 아내의 모든 것’, ‘허스토리’를 연출한 민규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이혜영과 김성철이 주연을 맡았다.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의 베를리날레 스페셜 부문에 초청된 ‘파과’는 2월 17일(현지시간) 첫 상영을 통해 전 세계 관객들에게 공개됐다. 이 자리에는 민규동 감독과 주연 배우 이혜영, 김성철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상영 후 관객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으며, 베를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트리시아 터틀은 “압도적인 연기에 놀라울 뿐”이라며 극찬했다. 미국 매체 스크린데일리는 “강렬한 액션과 감성적 요소가 절묘하게 어우러졌다”라며 특히 오케스트라 음악과 마지막 장면을 인상적인 요소로 꼽았다. 할리우드리포터는 “‘파과’는 나이 듦의 외로움에 대한 명상을 담은 액션 영화”라고 평했으며, 버라이어티는 “익숙한 설정을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베를린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은 ‘파과’는 현재 개봉 준비에 돌입했다. 수필름이 제작을 맡았으며, 이혜영과 김성철 외에도 연우진, 김무열, 신시아 등이 출연한다. 국내 관객들은 오는 5월 극장에서 ‘파과’를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