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한채아·최다니엘·정혁, 대한민국 핵개발 비밀 프로젝트 듣는다?
[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 배우 한채아, 최다니엘, 모델 겸 방송인 정혁이 리스너로 출연해 대한민국 핵무기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오늘(25일) 방송될 ‘꼬꼬무’ 163회에서는 1970년대 박정희 정권 시절 극비리에 추진된 핵무기 개발 계획과 관련된 미스터리를 조명한다. 소총 한 자루도 만들지 못했던 대한민국이 단기간 내 핵개발을 시도했던 과정과 이를 둘러싼 의혹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핵무기 개발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접한 한채아는 “이런 이야기해도 되는 거예요?”라며 긴장했고, 정혁 역시 “소름 돋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최다니엘은 “나는 과학을 좋아했다”며 이야기 속 핵개발 원리를 이해하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박정희 대통령 서거 이후 행방이 묘연해진 ‘노란봉투’에 대한 의문이 집중 조명된다. ‘노란봉투’는 당시 핵무기 개발을 위해 전 세계에서 모인 250여 명의 과학자들이 연구한 핵심 자료를 담고 있던 보안 문서다. 과학자들은 해외에서 위장 신분으로 활동하며 핵미사일 기술을 익히고, 정보를 외워 돌아오는 등 목숨을 걸고 연구를 이어갔다. 그러나 전두환 정권으로 정권이 교체되면서 ‘노란봉투’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제작진은 “박정희 대통령의 비밀 금고에 보관됐던 핵무기 개발 문서 ‘노란봉투’의 행방과 당시 대한민국 핵개발 계획의 전말을 다룰 예정”이라며 “당시 과학자들의 희생과 노력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꼬꼬무’는 세 명의 이야기꾼이 스스로 공부한 사건을 각자의 이야기 친구에게 전달하는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오늘 방송은 평소보다 빠른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