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하 ‘사랑하기 때문에’, 세종 ‘바이닐 스튜디오’서 감상한다
2025-02-26 김지환 기자
[잡포스트] 김지환 기자 =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감성적인 음악 감상을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 ‘밤마실 음감회-바이닐 스튜디오’를 선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28일부터 매월 넷째 주 금요일 오후 7시 세종음악창작소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며, ‘세종시 대중교통의 날’과 연계해 운영된다.
‘바이닐 스튜디오’는 아날로그 감성을 살려 LP와 CD를 통해 고품질 음악을 감상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를 통해 디지털 스트리밍과는 또 다른 깊이 있는 음악적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첫 번째 음감회에서는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 LP 음반이 소개된다. 이 앨범은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중 1위로 선정된 작품으로, 유재하의 서정적이고 감미로운 음악을 생생하게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어 3월에는 이문세의 ‘4집’ 음반이 준비돼 있으며, ‘사랑이 지나가면’, ‘가을이 오면’ 등 많은 사랑을 받은 곡들을 만날 수 있다.
음감회 티켓 가격은 5000원으로, 음료 한 잔과 간단한 다과가 포함된다. 특히 세종시 청년 기업 ‘사일로 브루어리’와 협업해 지역 막걸리를 제공하며, 참석자들은 주류와 비주류 중 선택할 수 있다.
재단은 이번 프로그램이 세종시 야간 경제 활성화와 대중교통 이용 장려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종음악창작소 관계자는 “바이닐 스튜디오가 음악을 사랑하는 시민들에게 감성적인 경험을 선사하고, 세종시 야간 문화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특별한 밤을 즐기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