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보다 아름다운, 김혜자·손석구 부부 연기 리딩 현장서 ‘폭소 만발’

2025-03-06     이숙희 기자

[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JTBC 새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연출 김석윤, 극본 이남규·김수진)이 지난달 26일 첫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80세로 천국에 도착한 이해숙(김혜자 분)이 30대 젊어진 남편 고낙준(손석구 분)과 재회하며 벌어지는 현생 초월 로맨스를 그린다. 죽음 이후 펼쳐지는 두 번째 삶을 다루며, ‘힙하게’, ‘눈이 부시게’ 등을 연출한 김석윤 감독과 이남규·김수진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공개된 대본 리딩 현장에는 김혜자, 손석구, 한지민, 이정은, 천호진, 류덕환 등 화려한 배우진이 참석해 환상의 케미를 예고했다.

김혜자는 천국에서 30대 남편과 재회한 80세 아내 ‘이해숙’ 역을 맡아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했다. 남편의 사고 후 가족을 지켜온 강인한 가장이자, 천국에서는 유일한 노인으로 엉뚱한 매력을 선보인다.

손석구는 천국의 우편배달부 ‘고낙준’ 역을 맡아 색다른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30대 모습으로 젊어진 채 아내를 맞이하는 그는 코믹하면서도 애틋한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40년 나이 차를 뛰어넘은 김혜자와의 부부 연기에 현장에서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한지민은 정체불명의 여인 ‘솜이’로 분해 극의 긴장감을 높인다. 기억을 잃은 채 천국에서 이해숙과 고낙준을 찾아온 그는 두 사람과 동거를 시작하며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정은은 이해숙이 살아생전 부모처럼 따랐던 ‘이영애’ 역을 맡아 유쾌한 걸크러시 매력을 뽐낸다. 천호진은 천국지원센터의 ‘센터장’ 역으로 따뜻한 존재감을, 류덕환은 할 일 없는 천국의 ‘목사’ 역으로 김혜자와의 유쾌한 ‘티키타카’ 케미를 선보인다.

제작진은 “첫 대본 리딩부터 배우들의 열연이 빛났다. 천국이라는 상상을 현실로 풀어내며,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오는 4월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