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임단협, 노사 대치 소강 국면…직장폐쇄 해제·파업 철회

2025-03-14     이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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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현대제철의 노사 대치가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다.

보름 만에 직장폐쇄 조치가 해제되며, 노동조합의 파업도 철회될 예정이다. 노사는 이후 교섭을 재개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을 이어간다.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해 9월 상견례 이후 단체교섭을 지속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지난달 11일에는 노조 총파업으로 전국 사업장의 조업이 중단됐으며, 이후 21일부터 부분 파업이 이어졌다.

노사 간 갈등의 핵심은 성과급 지급 수준이었다. 노조는 2023년 성과에 기반해 1인당 4000만 원 수준의 성과급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450%+1000만 원으로 1인당 약 2650만 원 수준을 제안했다.

직장폐쇄 해제에 따라 노조는 지난 13일 오전 7시부터 부분 파업을 철회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노조의 부분 파업 철회 이후 교섭을 재개해 임단협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