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전국 최초 다국어 AI 통역안내서비스 도입
2025-03-19 김지환 기자
[잡포스트] 김지환 기자 = 제주공항이 전국 14개 공항 중 최초로 '다국어 AI 통역안내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제주공항을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공항 내 설치된 키오스크에는 영어, 중국어, 아랍어, 독일어, 프랑스어 등 총 13개 언어가 탑재된다. 외국어로 입력된 음성은 실시간으로 자동 통역돼 원격 안내데스크 직원에게 한국어로 전달되며, 직원이 답변한 내용은 다시 외국어로 변환돼 키오스크 화면에 표시된다.
특히, 제주공항은 공항 환경에 특화된 고유명사와 다양한 억양, 어조 등을 학습하는 딥러닝 시스템을 적용해 보다 정교한 통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외국인 이용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제주공항에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복근 제주공항장은 "제주공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언어 장벽 없이 원활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